코시(Cauchy)수열의 수렴판정조건은 미적분의 기초입니다. 그 정도는 상식이라고 생각되어 언젠가 여름방학에 코시수열의 수렴판정 조건을 20번 써라라는 초보적인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이는 모든 교과서에 기록되어 있는 세 줄의 글을 그대로 베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50명의 학생 중에 그런 엉터리 숙제를 20번 써서 제출한 학생은 단지 아홉명이었습니다. 불과 세 줄의 문장도 그대로 베낄 수 없는 것일까? 아니면 안하는 것일까? 이렇게까지 학력이 저하되고서야 학문의 미래는 고사하고 일본 자체에 미래가 있을까하는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다이라 구니히코 이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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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써오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