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중학교 때 배우는 평면에 대한 (유클리드) 기하학은 사실 아주 특수한 경우이고,

기하학을 평면에서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배웠습니다.

대학에서 선형대수학을 배우면서 유클리드의 기하학을 대수적으로 나타내고 중학교 때와 다른 방식으로 이해(사실, 기하학을 통해 선형대수를 이해한건지 선형대수를 통해 기하를 이해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했지만, 구면과 쌍곡면에 대한 기하학은 배운 것이 없습니다.

미분기하라는 과목을 앞부분만 조금 공부해보긴 했지만 기하학 그 자체에 대해 배운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반면, 대수학은 아주 분명한 과목으로 느껴집니다. 대수를 공부하고 싶으면 현대대수를 공부하면 되고 다 보면 대학원 대수학을 공부하면 되는 것 처럼요.


왜 기하학만큼은 '기하학'이라는 과목이 없는건가요? 왜 유독 기하학에 관련된 대상만큼은 선형대수학이라던가, 미분기하학과 같이 어떤 수식어가 붙어서,

다른 도구(미분, 대수 등)를 이용해 기하적 대상을 탐구하는건가요?


기하학을 공부하려면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