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학점이 좋을수록 수학실력도 그에 맞춰서 좋음.
하지만 몇몇 사례를 보면 꼭 학점이 수학실력을 대변한다고 할수는 없음.
20세기 최고의 대수적 정수론자(솔직히 정수론 말고도 대수학에도 엄청난 업적을 남겨서 정수론자라고 하기가 좀..)도 처음에는 학교 성적이 엉망이였고, 3명의 필즈상 수상자도 처음에는 학교 성적이 형편 없었음. Voevodsky는 아예 대학도 안나가고 혼자 연구함 그래서 제적당했음
근데도 멋지게 수학적 업적을 낸거 보면 꼭 학점이나 학교 성적을 맹신할 필요는 없다고 봄. 그렇다고 학점 좆까란 소리는 아니고 ㅋㅋ 일부 천재들은 학교 공부가 필요 없을수도 있다는 얘기.. 그리고 성적 망쳤더라도 이런거 찾아보면서 자책만 하지 말고 위안을 얻고 자기 공부 열심히 하라고..
아 허준이 교수를 빠트렸네. 근데 뭐 수능에서 설수리 들어간거 자체가 이미 수재정도는 되었다는 소리고, 학부성적 망친거(뭐 찾아보니까 F를 밥먹듯 맞았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면 F를 맞는지 의문..난 맞아본적이 없어서..) 치고는 너무 잘풀린 케이스라..
허준이가 잘된건 하로나카 만난거지. 대가밑에서 대가가 나온다고 당시 서울대에 온 히로나카가 기적이였던거지. 히로나카 없었으면 그냥 못하는 학부생1로 마감했을 가능성 농후. 애초에 추천서를 못받아서 미국도 못갔겠네. 히로나카 추천서 받고도 다 탈락하고 uiuc waitlist받고 앞에 애가 빠져서 기적적으로 겨우 간거니깐
근데 성적이랑 실력이랑 대충 비례할 확률이 저런 미친 케이스에 해당할 확률보단 확실히 높긴 하겠지
저런 사례는 아주 드묾. 본문에서 사례로 든게 Smale과 Voevodsky인데, Smale은 학부시절에 정치에 관심을 갖고 사회운동을 했던걸로 알고있고, Voevodsky는 학교도 제대로 안 다녔으니까. 학점은 충분히 성실하면 잘 챙길수 있기 때문에 학점이 수학실력을 대변하진 않음. 하지만 잘하는 학생은 학점관리에 시간을 덜 써도 성적을 잘 받기 마련이라서, 본문의 예시들처럼 따로 이유가 있지 않는이상 성적을 못받기가 어려움. 동기들과 비교했을때 수학적 maturity가 남달라서 시험공부같은걸 따로 안해도 좋은 성적받고 그럼. 과제도 남들이 3~4시간 걸리는 과제를 1시간이면 후딱 해치우니까 안할리가 없고.
저런경우는 100이면 100 그냥 공부를 "안"해서 그런거일듯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