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수학의 의의는 고고하고 우아한 수2 삼사차 개형추론이란 장르를 개발해낸 데에 있음.
임의의 삼차함수에서 1:1:1:1의 비율이 일반적으로 성립한다는 게 얼마나 아름다움.
수능수학이 발전시키고 계승해온 출중한 문제유형에는 수열, 합성함수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삼사차 개형추론은 단연 원탑임.
퀄 좋은 수2 n제는 단순 학습용이 아니라 재미로 풀어도 될 정도로 스도쿠, 체스퍼즐, 평면기하 이상의 간명함과 확장성, 시각성을 가지고 있음.
근데 현정부 때문에 유구한 역사가 사라지게 생김.
이미 수능 체제 겪어본 필즈상 수상자가 의미없다 했는데 더 이상 국가적인 낭비를 할 이유가 있는지 - dc App
일단 수능은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체제가 아님을 알아두시고 한국보다 열악한 환경인 아프리카, 중동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꾸준히 나오는 마당에 학문적 성과는 비단 교육의 문제가 아님. 그리고 일본이라고 다를 것도 없음.
교육 전반에 대해서 얘기한건데 왜 필즈상을 위한 교육이라 생각하는지 모르겠고, 필즈상을 위한 수학이란게 있다쳐도 필즈상을 위한 수학으로도 과한 수학을 일반인이 한다는 거임? 대단하네 - dc App
학문적 성과를 거둔 권위자 인용을 했으면 당연히 그쪽으로 받아들이는 게 정상 아닌가... 그게 아니면 교육학 전공자 주장을 꺼내와야지. 혹은 허준이가 교육학에도 정통함?
ㅋㅋ - dc App
그리고 수능이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체제가 아니라는 것은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교육체제 또는 평가방식이 존재한다'를 함의하지 않음... 오해가 있는 거 같아서
재미는있는듯
작년 수능 22번은 감탄만 나옴 ㄹㅇ.
그런걸 전통에 호소하는 오류라고 불러요
그 오류가 뭔진 모르지만 내 말을 관례적으로 이래왔으니 변화하는 게 잘못됐다는 걸로 받아들이고 그걸 지적하는 거임? 요지는 전혀 그게 아닌데...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 시험지 보면 개쓰레기 같은 계산 위주 문제들밖에 없음.
그건 맞긴 해 수능도 그렇고 갈수록 입시 전반이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거 같음
엄
존속시킬 의미가 없는 역사는 사라져도 별 상관없지 현 수능의 변별과 효용에는 여러 입장이 있겠지만 나는 오히려 특정 주제에 대해서 퍼즐풀이식으로 깊어진 게 수능시대의 암흑기라고 생각함
난 교과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적어도 수학은 아직 퍼즐풀이(지나친 귀류)와는 거리가 먼 것 같음. 전반적인 난도는 점점 어려워져 왔던 게 사실이나 개별 문제가 지엽적이거나 상황이 더러운 게 아니라 깔끔함을 유지하되 좀 더 심도있는 추론만 요하는 정도였음. 또한 삼사차 개형추론 유형은 평가 외적으로도 그 자체로 존속시킬 의미가 있다고 생각함. 뭔 호들갑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더이상 만나볼 수 없다는 게 개인적으론 슬플 지경임.
다른건 모르겠고 재밌다는건 인정
나도 현정부 싫어하지만 이건 좀 그 장르의 완성도는 인정하더라도 그게 교육과정에서 계속 유지해야할 직접적인 근거는 한참 안되지... 나는 ㅈ도 모르고 교육과정 건드리는거 자체에 부정적이라 안좋게 보긴하는데 너가 말한 이유로는 아님
그치 기호의 영역이라서 평가 방식의 근거가 될 순 없음. 마지막 문장도 정부 정책을 비판하려고 쓴 거라기 보단 그냥 원망 섞인 한마디임. 다만 내가 현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의 근거를 제시해본다면, 먼저 기존 출제 유형들을 킬러문제로 규정하고 대안으로 내놓은 9평 문제들의 변별력이 기존보다 떨어짐. 난도의 하락으로 점수가 상향평준화되는 과정에서 상, 하위권의 경계가 흐려짐. 그나마 계산(단순 산수)으로 최소한의 변별력을 확보했는데 이건 수학 능력과는 거리가 멀다고 봄. 계산 때문에 상, 하위권이 뒤집히기도 함.
사실 수학 출제 방향성의 변화가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으로 이어지기엔 호소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있음. 정부 관계자들한테 삼차함수가 어떻고 합성함수가 어떻게 말해봐야 못 알아들을 테니... 그냥 "대학과정 내용을 사용하면 더 유리함" 이 문구가 더 자극적이지ㅋㅋ 이 밖에도 수학에 대한 흥미 유인으로 작용하고 중등 수학, 내신 수학과는 구분되는 일명 '평가원스러움'이라는 아이덴티티가 있었는데 9평대로면 이젠 일개 교사가 낸 문제랑 수준 차이가 거의 없지 않을까 싶음...
저거 없애고 대신 집어넣은게 구데기같으면 (난 본적은 없고 너 말이 맞다는 가정하에) 충분히 비판할 수 있지
까를 가장한 고도의 빠임?
세상에 쓸모없는 수학 지식은 없지 근데 교과서랑 변질된 개념이 주 교육적 개념으로 주객전도된 건 문제지 - dc App
삼차함수의 개형 같은거 교과서에서 전혀 언급하지 않는 내용일듯. 지적 유희를 하고 싶으면 끼리끼리 하면 되는데 그걸 입시에 강요하는건 문제라고 봄
수능은 순수 수학이랑 별 관계 없는 수학을 소재로 한 퍼즐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변별력을 위해 변태적으로 꼬아 내서 수학과는 더욱 거리가 멀어진 시험.
하나의 장르는 맞는데 체스나 스도쿠같은 장르가 과연 수능시험에 있어야 하는가는 솔직히 의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