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본인 여러 이유로 수능 수학3등급으로 던진거 감안하고 보삼.
그리고 현생 사느라 최근 소식을 잘 몰라서 오해하고 있을수도 있음.

두괄식으로 말하자면 공대 대학원생이 봐도 "이거 알아서 어따 씀?" 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리고 그런 특질을 강화시키는게 불만임.

자세히 말하자면 여러가지가 있는데, 수포자 줄이는걸 목표로 한답시고 "수학적 도구의 갯수" 를 줄여나가는 교육 정책의 방향성이 별로임. 여러개 배우는거보다 조금만 배우는게 더 쉬울거라는 생각을 하는거같은데, 결국 시험에서는 변별력이 있어야하고 한정된 범위 안에서 기괴하게 비트는 문제들을 풀게만드는게 싫음.

그리고 하필 그 많은것중에 고차 다항함수 풀게하는게 너무 싫음. 하필 제한해도 "배워봤자 공대에서조차 별 쓸모없는" 3차 4차 다항함수를 공부시키는지 잘 모르겠음. 시니컬한 관점에서 시험을 위한 시험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쳐도 왜 하필 그 재료가 다항함수여야 했는지.. "그거 할 시간에~" 소리가 절로나옴.

마지막은 내가봐도 사심가득한 개소리긴 한데, 역사적으로 의미있었던 주제와 관련하여 아름다운 문제로 출제해줬으면 좋겠음. 너무 딥하게 시험을 위한 시험을 출제한 기분이랄까.. 문제를 푸는 과정 또는 풀기위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역사적 소재 또는 물리적 의미 등이 필요하도록 하면 사실 배워서 쓸모 없더라도 재미 붙이기 더 쉬울거 같음. 실제 역사에서도 자연현상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비약적으로 수학이 발전한게 사실이고, 그렇게 발전된 수학을 지금 공부하는거니까 어느정도 수위에서는 가능할거라고 생각함.

수능 공부하며 헛짓거리하느라 이공계 인재 정력낭비시킨게 노벨상 없는데 n%정도 기여하지 않았을까 (아님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