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같은 나라는 선택과목 폭이 넓어서 누구는 AP Cal BC까지 배우고 누구는 전혀 안 배우는 거야 이미 다들 알 거고,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저 표만 보면 마치 중국은 미분방정식만 제외하고 한국에서 배우는 모든 내용 + 행렬 복소평면 선형회귀 등 다 배우는 것 같아 보이는데
중국 고교과정에는 극한과 적분이 통째로 빠져 있음. 그 와중에 '도함수'는 배우는데 의아해서 중국 출신 친구한테 물어보니 접선의 방정식 개념으로만 배우고 주요 함수의 도함수꼴을 통으로 외우게 하나 봄. 마치 고교 통계 파트마냥..
미적분으로 보면 한국보다 많이 배우는 나라 여전히 드물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행렬과 행렬식은 3×3 이하만 가르치는 건 안 가르치는 거나 다름없다 봄. 벡터나 복소수 파트는 좀 더 가르칠 필요가 있다 생각
행렬이 제대로 다룬다면 2×2로도 할건 충분히 많은데 이번에 고1에 들어가는건 역시 계산 위주로 새로운 algebra를 다뤄보는 정도려나
어떤 것들을 다루든 간에 2×2 행렬만 가르치는 건 안 가르치니만 못하다고 생각함
일본은 확실히 더 많이 배움 한국 범위의 미기확 다 하고 극방정식도 들어감
대신 문제는 좀 더 쉽지않나 솔직히 도쿄대,교토대 본고사도 수능 킬러나 자작 변형문제들에 비해 그리 안 어렵던데
솔직히 수능이 더 어렵긴 한데 걔네는 과학 범위도 훨씬 많아서...
ㄴ대신 과학도 울나라가 훨씬 빡세잖어 타임어택+신유형+킬러 조합이면 본고사 저리가라지 - dc App
수능에 국한해서 얘기하자면 과학은 특정 과목의 범위 자체보다도 1, 2과목 찢어서 8과목 중 2과목만 보는 게 문제의 원인이자 결과고 악순환이지. 여기서 과학교육을 더 논하면 좀 주제를 벗어나게 되니 말을 아끼겠음. 마찬가지로 현 수능에서의 미기확 선택체제는 희대의 미친 짓이라 생각하는데, 나는 관련 논의에서 수능과 중등교육이 동일시되는 건 위험하다 봄. 그리고 글에도 적었지만 복소수와 극좌표 방면으로는 더 가르치는 것 나도 매우 찬성하는 편임
그럼 초월함수 미적분이 빠지는 대신에 다른 부분이 늘어나야한다고 생각함. 지금의 범위는 너무 좁아.
초월함수 미적분을 통으로 빼고 다른 걸 넣는 거에는 반대하는 사람이 많을 걸...?
기존에 배우던 행렬도 2x2 행렬뿐으로 선형대수학적인 의미는 전혀 이해할 수 없고 계산법만 나오는 수준이었음. 그래서 나무위키의 주장에는 무리가 있음
고등학생한테 선형공간과 선형사상까지 가르치는 건 무리더라도, 행렬을 의미 있게 가르치려면 (1) 3×3 이하에 국한되지 않는 행렬 및 행렬식의 연산 (2) 행렬을 벡터로, 벡터를 행렬으로 이해할 수 있고 선형연립방정식의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음 (3) 대각행렬, 계수(랭크) 등 여타 공대 수준 선형대수 초반 단원 내용 정도는 전부 다루어야 한다고 봄. 그게 아니면 그냥 쓸데없이 개념량만 늘리는 것에 불과하다는 게 내 생각
갠적으론 울나라 교육과정이 지나칠 정도로 고교과정을 베베 꼬와놓는 일종의 심화된 지능검사와 비슷한 포지션인 것 같음 이럴거면 차라리 공평하게 학석박 과정에서 나오는 수학적 개념들도 ㅈㄴ 꽈리고추마냥 꼬와버려서 문제 푸는 재미에 논문 쓰는 재미를 선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 dc App
수능과 중등교육과정을 완벽히 혼동하는 예시가 바로 여기 있네
어디서 내가 수능과 중등 교육과정을 혼동했다고 본건데? 내가 말하려는 건 이것과는 무관하게 단지 '명목상'으로 양질의 인재 등용이라면서 변별력 높이려고 어렵게 문제낼거면 그말대로 차라리 문제해결능력, 연구능력 함양 차원에서 대학,대학원에서 다루는 커리큘럼으로도 ㅈㄴ 빡세게 한 번 내보라는 순전한 푸념일 뿐인데? 물론 당연히 이뤄지면 안되겠지만 ㅋㅋ - dc App
"일종의 심화된 지능검사"가 가리키는 대상은 명백히 "교육과정"이 아니라 수능이니까?
수능이 곧 중등교육과정임. 이걸 착각하는 사람들이 윗대가리에 앉아있으니 고교학점제, 한국형 iB, 수능에서 심화수학 폐지같은 개소리를 지껄이는 거라고
다르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본인 또는 자식이 일반고가 아니라 영재고를 진학해서 일반 교육과정을 경험하지 않았거나, 본인이 일반고를 졸업한 지 5년 이상 지나서 수업이 어떤식으로 이뤄지는 지 모르는 상태임
ㅇㄱㄹㅇ이지 뭔 수능하고 중등교육과정을 혼동한다고 하는지 모르겠네 현행 고등학교의 모든 활동은 대입 하나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오히려 너야말로 강8 출신이다에 내가 뭐 걸고 싶은데. 수능 준비 제대로 되는 일반고가 얼마나 된다고..
오해를 막기 위해 몇 가지 첨언함. 1 일반고에 국한하지 않고, 웬만한 한국 고등학교에서 교육이 입시 위주로 이루어지며 과목 편성이 수능 출제과목 위주로 이루어진다는 것, 특히 고3은 편성 과목과 무관하게 EBS 연계교재나 수능 기출문제 등으로 수업한다는 것 등을 부정할 사람은 얼마 없을 거라 봄. 2 그러나 이 사실이 수능과 중등교육과정을 혼동하는 착오를 정당화해주지 못함. 가령 (1) 강남 8학군 또는 유명 일반고가 아닌 이상 학교 내신에서 수능 킬러문제의 폐해를 체감할 일은 생기기 어려움. 꼭 킬러문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내신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되는 일반고 찾기도 쉽지 않음. (2) 수학이야 몰라도, 수능 과학탐구가 8과목 중 택2라고 해서 고등학교 3년 내내 과학을 두 과목만 배우는 이과생
이과생은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닌 경우라면 찾기 어려움. (3) 거기에 더해 윗댓처럼 아예 교육 내용과 평가 방식까지 혼동하는 건 더 논할 가치가 없음. 3 그래서 가령, 수능의 과한 킬러문제가 나오는 것이 출제 범위가 좁기 때문이라는 전제를 받아들일 때, 교육과정의 개정 없이 과학탐구를 물화생지 4택3 (사실상 8택6)으로 바꾸고 수학에 고1 범위 및 미기확을 전부 포함시키는 것만으로도 완화될 것임. 수능과 중등교육과정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이런 측면은 생각도 못 하게 되는 것.
수능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이면 충분한 것 같으니 관련 댓글 더 달려도 더 언급 안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