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쯤에 이글을 썻고

아무리해도 저는 하루에 6시간집중이 한계인듯해서 수능공부는 주말에 최저맞출정도로만하고 논술에 올인을했으나



최초발표시 연대예비10번, 경희대3번 받았고 추합못했습니다.

몇번본지 정확히기억안나는 수능역시 수학은 올해 또3등급입니다.

그래도 집근처 국립대 수교는 장학금받고 갈듯해서 수교와 컴교, 그리고 상향으로 다른대학 물교에 원서를 쓰긴 썼습니다. (컴교는 졸업후 교사말고 개발자로 취직할수도있고 문제푸는거좋아하면 컴공이 적성일수도있대서...)

그런데 요즘 부쩍 '내가 자연과학이나 이공계학문을 하는게맞나? 그런소양이있나? 내가 원하는게 이게맞나?' 라는 생각이듭니다.

한달동안 그냥 충분히 먹고자고하다 1학년 미적분학과 집합론을 독학하는데 이해못하는것들을 마주칠때마다 학습하는 능력자체가 낮다는걸 느꼈습니다.
수학, 잘하고싶은거였고 좋아하는거였지 이걸 내가 평생하면서 버틸수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당장도 수잘갤 눈팅하면서 접하는내용들보면 잘 알지도못하면서 재밌어보이는거 투성이긴합니다.

공부라는 것 자체에 회의감이 들고, 제가 잘 알지도못한채 환상에 빠져온건가 싶습니다.
10년가까이 버텨온건 꿈이있어서 가능했던건데... 마음속에서 꾸준히 타오르던 모닥불같은게 갑자기 비에젖어 다 꺼지고 연기조차 안나는 느낌입니다.
대학에 가고싶은건지도 모르겠어요.

오랫동안 매년 이시즌에 이런 징징글을 올려서 조금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