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능에서 가장 어려웠던 수학 문제인데요.
현장에서 틀리고,집에서 몇시간동안 씨름해서 겨우 맞췄습니다. 제 사고 과정을 리스트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f'이 음수가 되는 값이 존재하니 f는 극대와 극소가 존재하겠네.
2. f가 하나의 실근만 가지면 어떻게 되지? 이경우는,실근이 정수이던 아니던 상관없이, 간격2의 정수 함숫값 두개 곱이 음수가 되니 안되네.
3. f가 중근 하나와 다른 실근 하나를 갖는 경우는 어떻게 되지?
이 경우에는 만약 두 근이 모두 정수가 아니라면 간격2의 정수 함숫값 두개 곱이 음수가 돼버리니 두 근이 모두 정수가 되어야 하겠네! 또한, 만약 이 두 근 사이에 정수가 존재해버리면 또 오른쪽에서 간격2의 정수 함숫값 두개 곱이 음수가 돼버리니 두 근의 차는 1이네.
그러면 f(x)=(x-k)²(x-k-1) 또는 f(x)=(x-k-1)²(x-k) 로 쓸 수 있지만 , 이 경우 두 경우 모두 미분해서 대입해본 결과
f'(-1/4)=-1/4 , f(1/4)<0을 동시에 만족시키지 못한다.
4.그러므로 f는 서로 다른 세 실근을 가질 수밖에 없네?
f'(-1/4)<0 , f'(1/4)<0이므로 f'(0)<0도 성립하는데,
만약 f(0)=0이 성립하지 않는다면, 나머지 두 근이 어떻든지간에 간격2짜리 정수 함숫값 두갸 곱이 음수가돼버리니 안되네.. 그러니, f(0)=0이라는 결론을 얻네.
5.근데 이 다음에는 어떻게하지? 나머지 두근이..
일단 f(-1)>0 또는 f(1)<0이 성립해버리면,
각각의 경우 간격2의 정수함숫값 곱이 음수가 돼버리네.
그러면? f(-1)<=0 그리고 f(1)>=0이 되는데 .
만약 f(-1)<0 과 f(1)>0이 동시에 성립한다면
f(0)f(2)<0이 돼버리니, 모순이네.
그러면 f(-1)=0인 경우 또는 f(1)=0인 경우에 대해 따져봐야겠네?
f(-1)=0인 경우를 먼저 따졌더니
f를 미분해서 대입한 결과
f'(-1/4)=-1/4 , f(1/4)<0을 만족시키면
f(1)>0이 돼버리네... 모순이다.
그러면 f(1)=0이겠네?
f(1)=0일때, 미분해서 다대입해보면 드디어 조건을 만족시킴!
그래서 f(x)=x(x+5/8)(x-1) 로 유일하게 결정이 되네.
다른 경우는 다 안되네!
f(8)=8*7*(8+5/8)=56*8+35=483이 답이네
라고 했는데 이 "정수 두개간격곱이 음수가되지않게" 사고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너무 오래겪었음.
이런 문제를 빠른 시간내에 해결하는 건 대체 어떻게가능한거임..? 케이스 감좋게 찍어서 맞는 거밖에 없음? 이러면 f의 유일성 검증은 건너뛰는 건데 그게너무찝찝하고 감이 난 그렇게좋지않은거같아서 그걸 어떻게 할 지 모르겠음..
- dc official App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 수능판은 빨리 탈출하는 게 답인듯 앞으로 이과미적분도 범위서 아예제외된다하니.. 대학와서는 하등 쓸모없는 능력들만 키워서 대학보내는 시대가 오겠군.. - dc App
이 문제는.. 진짜 완전히 논리적으로 비약없이,케이스 특별하게 찍기 없이 풀려면 네 말대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라고 생각함. 수능에서 맞춘 애들도 답이되는 케이스를 빨리 그냥 찾아내서 맞춘거지.. 너처럼 논리적으로 다 따져서 푼 학생은 없을거라 생각함. - dc App
이런 퍼즐류를 어떻게 잘 푸냐고 묻는거면 그냥 본인이 문제 풀어오면서 기른 수학적 베이스로 적당한 케이스 가정하고 푸는 거임 참고로 난 이 문제 f(m) = 0 되는 정수 m의 개수란 케이스로 가정하고 풀었음
수학을 공부하는데는 좋은 사고지만 만약 올해 수능을 또 본다면 문제풀이 중심의 공부를 해야하니 평소에 낯선 문제풀이 양을 많이 늘려 답이 되는 케이스를 찾는 감각 및 진행 속도를 쭉 늘려야지
나같은 경우는 처음 풀 때 네 풀이에서 3부터 시작하고 그나마도 저렇게 많은 모순을 찾으려 하지 않고 f(0)=0인 걸 이끌어내려 했음 수능 수학은 너무 일반적인 걸 다룰 수 없고 결국에 답을 이끌어내는 문제풀이인 걸 느껴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