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성 제목 ㅈㅅ
중딩때부터 수학과가고 싶어했는데 고졸하자마자 부모님이 약대보냄.
설득하려했지만 실패 >> 온라인대학교 수강해주시는걸로 타협
최근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긴하는데 전공에 흥미없음.안그래도 하기싫은거 이악물고 하는데 부모님이 약속안지킴. 이게 2022년 겨울에한 약속인데 2024년 3월까지 안지켜짐. 본인 계속 독촉중.
부모님 논리가 이럼>>
수학과 왜 다님? >자격증 나오는 약대 미만잡
공대 왜 다님? >나이들면 다 잘림
본인이 돈만보고 사냐고 반박시전 > 돈보다 중요한거 많다. 근데 나이들어서 남한테 빌빌거리면서 살고 싶냐? 내 친구들중에 퇴직한사람 많다.
난 돈보다 개인의 수학적 발전을 높게 산다 > 알빠노? 그래서 그걸로 돈 얼마범?
부모님 의견 >>
학비낼돈없음 > 이건 반박하면서 내가 폐륜같았는데 이렇게 말할거면 약속 왜한거임?? 애초에 그냥 수학과 갈거 타협해준건데?
너가 선택한 약대다. 꼬우면 자퇴한든가> 이게 젤 ㅈ같음. 난 학비낼능력도 없을뿐더라 지금 자퇴하면 급3수생됨. 글고 심지어 내가 선택한것도 아님. 수학과가면 학비 안주겠다고하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그냥 논리가 이따구니까 좆같고 벽보고 대화하는 기분임. 안그래도 유급율 ㅈㄴ 높은학교고 (본인 2학년인데 1학년 반 6개에서 2학년되니까 5개로 줄정도로 유급률 높고 빡쎔) 스트레스 받는데 부모님이 약속안지키니까 더 ㅈ같음. 대학수학도 혼자공부하는거 난이도 높은데 그냥 요즘 화가 많이남.
아빠가 의사라서 이런거 같긴한데 (본인은 티안내려고 하지만) 자부심이 넘침.
그냥 좆같다 진짜 씨발
무슨 고죠사토루도 아니고 천상천하 약대독존임 ㅋㅋㅋ
부모님 어떻게 설득하냐 진짜. 너희도 수학과갈때 주변에서 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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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약사를 하고 나중에 그 학벌을 이용해서 수학과로 학사편입을 하셈
ㅇㅇ 못범. 나도 수학 하지만, 그렇게 말하시는 부모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감. 약대를 못간것도 아니고 이미 갔는데 자퇴하고 수학하기엔 너무 아까움.. 약사고시(?)만 합격하면 나중에 언제든 페이약사로 일할 수 있으니 그거 따고 나서 수학공부해도 절대 늦지 않을듯.
온라인 대학교 수강 보다는 유튜브에 올라오는 강의들 보면서 공부하거나 혼자 책보면서 공부하는게 더 효율적일거에요. 참고로 혼자 책을 못읽겠다 싶으면 수학과 가면 안가는게 좋아요.
책은혼자 읽긴하는데 공대 친구들 학교에서 받는 연습문제 지원보니까 배알꼴림 - dc App
연습문제 지원?이 뭔가요?? 문제야 책에 차고 넘치니 문제수를 말하는거 같지는 않고, 풀어야 할 연습문제를 골라주는거? 아니면 연습반에 조교가 문제풀어주는 시간?
요즘은 공개된 자료가 워낙 많아서 학부에서 대학원 코스웍 수준까지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자료가 무지 많아요. 물론 누군가의 가이드 없이 혼자 하면 의지도 잃기 쉽고 시행착오를 더 할수도 있겠지만요. 한편으로는 수학과 학부에서 배우는 내용을 알기위해 4년이나 대학에 가는게 좀 아깝다 생각되기도 해요. 그리고 많은 몇 안되는 학교를 제외하고는 4년동안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나와요, 이건 학교별 강의계획서 비교해보면 무슨말인지 알듯... 그래서 온라인수강은 절대 비추에요, 개인적으로 돈낭비라 생각
그리고 생각보다 수학이 다른 학문과 접점이 많아요. 글쓴이 비슷한 케이스로 내 친구중에 물리학과 못가고 의대가서 의사된 친구가 있는데, 요즘엔 영상의학이랑 관련된 수학 공부하고 그거랑 관련된 의학쪽 연구하고 있어요. "그냥 미적분으로 optimization하거나 spline같은걸로 최적화 곡선찾는거"라고 하기엔 생물수학/의료수학을 너무 모르고 하는말 같아요. 더이상은 최근도 아니게 됬지만 당뇨병 환자를 검진/분류할 때 위상수학이 쓰인 사례가 있어요. 얼마전에는 단백질 구조 파악하는데 대수학(군론)이 도움이 많이 된다라는 썰도 본거같고...
혹시나 노파심에 한가지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고 싶은게 있는데, 내가 하는 말은 수학하지말고 약대가라 라는게 절대 아니에요. 나같아도 설의랑 설공 붙었으면 설공 갔을듯,, (물론 둘다 지원할 생각조차 못했었지만,) 부모가 아닌 누군가라도 금전적 지원을 받으려면 (지원받는 당사자가) 설득을 해야 하고, 설득하려면 충분한 당위성이 필요한데 그게 부족해보여서 말한것 뿐임... 당연히 수학 꿀잼이고 수학보다 재미있는건 없음
맨 첫댓글을 수정하고 싶은데, 자퇴하고 수학하기에 아까운게 아니고, 자퇴하고 수학과 가는게 아까움. 수학은 누구나 어디서든 할 수 있음.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 지금 봤네요. - dc App
약대면 당연히 수학과보단 훨씬낫지
일단 너가 직업적으로 수학자를 할건지 아니면 그냥 대학수학 공부하고 싶은지 생각해봐. 직업 수학자란 매우 되기 힘들고, 되도 약사보다 수익은 절반이하이고, 박사졸업까지는 돈 못벌고, 교수 못되면 결혼 못하고., 이거 다 감안하고 나는 직업 수학자 하고싶다면 수학과 가고. 그냥 수학 공부하고 싶다면 내가 아래에 인강들도 많이 찾아놨으니까 도움받으면서 대학수학 정도 공부해보고.
꼭 수학과를 가서 수학전공을 해야만 하는거? 걍 약대 가고 연구라든가 할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약사로 살면서 충분히 수학공부 자체는 할 수 있는데 왜그럼
나 수학 비전공자이지만 앞으로 대학원 수준의 수학 과목을 배우기로 했고, 그래야 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수학 독학하기 어렵지만, 이 시대는 수학 독학하기 정말 좋다고도 생각해.
(하지만 난 대학을 자퇴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
이미 혼자서 하는중. 논리학+집합쪽 했음. 근데 가끔씩 생각이 드는데 대학교에서 도움 받았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많이함. 도움이라고 해봤자 그냥 관련문제/시험 많이 받는건데 이정도만 받아도 행복할듯. 난 공대쪽은 잘 모르지만 공대친구들보니까 문제 미친듯이 공급받던데 - dc App
연습 문제나 시험 문제는 학교 밖에서도 충분히 찾을 수 있지만,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를 전문가와 토론하는 건 보통 학교 안에서나 가능하지. 내가 처한 상황은 좀 유별난 거고, 대개 학교 안에 있어야 제대로 된 피드백을 전문가에게 받을 수 있어.
약이랑 생물 역학 이런거랑 연관지어서 수학적으로 연구할수있지 않나?
근데 그것도 약학에 흥미가 조금이라도 있어야 하는 거지 얘 말하는 거 보니까 약이면 치를 떠네 ㅋㅋㅋ
약학에 치를 떠는거라기보다는 본인은 고딩때 물리/화학 선택이여서 학교공부가 빡쎈거+부모님 때문에 맘속에서 이미지 곱창난듯 - dc App
biology math 같은거 찾아바 - dc App
bio math는 좀 ;; 고딩때 비슷한걸로 소논문써봐서 아는데 그냥 미적분으로 optimization하거나 spline같은걸로 최적화 곡선찾는거 아님? - dc App
난 잘몰라 근데 정녕 수학좋아하면 가까운 분야 몸담고있는 분야로 재미를 들이고 원론적인걸 그다음 스텝으로 삼아야지 - dc App
뻘소시긴한데 약대는 집안에 돈 많은거 아니면 돈 잘벌기 힘든거 같더라.. 공대보다 더
너희 부모님이 이해 안 가는 건 아님. 근데 진짜 어중간한 재능으로는 수학 연구로 먹고 살기 너무 힘들어 그건 감안해
나 요즘 gnn 공부하는데 약이랑 엮어서 연구해보면 좋을듯? 학부수학 웬만한거 다쓴다
난 부모님이 강요한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다른과에 왔는데 수학하고 싶어서 방황 좀 했거든 근데 결국 타협점은 생기더라고. 약 공부 적당히 하면서 자격증만 따봐 분명 도움되는 날이 옴
그냥 취미로 하면 되는 것 아닐까요?? 대학을 또 등록하면, 돈 나가, 시험 봐야돼, 숙제 해야 돼 .. 귀찮지 않나요?
만약 방향 튼다고 하면 어떻게 수학과 갈려고 하는지 물어봐도 되나 - dc App
그냥 영국방통대 등록할 생각이었음 - dc App
나도 너와 거의 같은 처지라 뭐라 확실한 조언 못하지만.. 난 수능으로 딱 1년만 더 해보려고한다. 한과목으로 설대 놓치고 약대 붙어서 아쉬운것도 있고 내가 진짜 공부하고 싶은 걸 전공으로 할건지 아니면 취미로만 할건지도 정해보고 싶어서 내린 결정임 - dc App
그래도 나보다는 공부할 수 있는 루트들 알아보고 몇몇 과목들 스스로 공부한거 보면 부럽기도 하고 하네. 주변 사람들의 조언하고 너의 소신 고려해서 한번 잘 고민해봐 - dc App
생각해보니 무었보다 부모님이 학비 등록이 힘들다고 하시니까 전공공부 열심히하고 꾸준히 혼자서 해보려고해. 일단은 - dc App
영국방통대면 open unibersity 말하는거일텐데 이것저것 많이 알아봤네. 그런데 너도 이미 알겠지만 학비 개씹창렬에 커리큘럼도 일반적인 4년제 수학과랑 많이 달라. 일단 약대면 졸업하고 경제적으로 빠르게 독립하면서 다른 길(설카포 수학 석사 준비, 고대 아주대 학점은행제 수학과 학사과정, 등등...)을 찾아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지금 몇학년인지는 몰라도 약대 저학년 재학생이면 졸업까지 아무리 못해도 미적 선대 상미방 해석12 위상수학 추상대수학 중 상당수를 혼자 깐깐하게 공부 할 수 있는 시기임. 혼자 상당량 공부해놓고 난 후 졸업하고 돈벌면서 수학쪽 진로를 계속 파봐. 인생이 생각보다 빠르고 순식간이면서도 동시에 길다.
내가 제일 중요하게 말하고 싶은건, 수학이고 약대고 나발이고 다 집어치우고, 너같은 케이스의 경우 인생에서 지금 시급하게 중요한건 최대한 빠르게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는거임. 약대재학이면 오히려 이거 이루기에 굉장히 좋은 시작이라고 본다.
교수님께 말씀드려서 청강신청하셈 아니면 복전하든가. 요즘은 온라인으로 과제공지같은거 많이해서 웹상으로 청강신청하면 과제같은거 뭔지 알수있음 약대가 많이 빡세면 1 2년정도 학교 더 다닌다생각하고
의대못가고 약대갈 성적 받았으면 수학 안하는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