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아마추어 그림, 스포츠, 천체관측까지 수많은 취미가 있으나 수학만큼은 그러한 취미활동이 거의 이어지지 않는 것 같다.

취미성, 퍼즐형 수학도 결국은 올림피아드나 영재원/영재학교 입시용 목적으로 귀결되는게 대부분이다.


수학은 그 자체의 재미보다 사회적 인정과 우월감에 의존하는 정도가 아주 큰 학문이 아닐까 싶다.
나도 수학하며 가장 짜릿했던 순간들은 솔직히 주변 사람들은 어려워하던 문제를 나 혼자 풀었을때, 이런 경험들이 많다.

혹자는 혼자서 오래 고민하던 수학 문제를 돌파할때의 쾌감이 수학 공부의 핵심 원동력인데, 이것은 경쟁과 거리가 멀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런 쾌를 추구하는 이들도 결국은 대부분이 수학, 물리, 정보 전공자들이더라.
위에 나열한 것들은 전혀 무관한 분야 종사자도 줄곧 많이들 취미로 삼는데, 수학은 취미 취급하는 이들도 꼭 수학을 많이 쓰는 분야 사람들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