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모든 학습은 정보를 뇌에 집어넣는다는 점에서 암기에서 시작될 수밖에 없음


사고력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그 사고력도 까놓고 보면 여러가지 문제에 대처하는 경험이 뇌에 각인되어서 새로운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거고 그 과정에서 암기가 없을 수 없음


그럼에도 암기과목과 같은 말이 굳이 사용되는 이유는 그 과목의 공부법에서 어디에 방점을 두느냐에 있는 거임


단순히 사실을 기억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건가 아니면 사실을 기억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사실이 내포하는 의미를 깊이있게 아는 게 중요한가 그거임


여기서 충분한지 아닌지는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냐 아니냐를 말하는 거지 그 지식이 유용하기 위해서 어디까지 필요한가를 말하는 게 아님


애초에 지식이라는 게 외우기만 해서는 어디 술자리에서 아는척 하면서 꺼드럭 거리는 거 말고 써먹을 데가 없음


암기가 필요하다고 암기과목이 아니고, 암기과목이라는 개념 자체도 입시에서나 통용되는 개념인 거지 암기과목인 학문이 존재할 수가 없음


수학이 암기과목이니 아니니 싸울 이유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