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은 아니지만 학부 때 해석학 1 (필수)만 수강하고 2는 신청조차도 안 했다 ㅋㅋㅋㅋㅋㅋ 더 골 때리는 건 그 다음 해에 복소함수론이 개설 자체가 안 되는 바람에 결국 못 듣고 졸업함 ㅠㅠㅠ 위상수학은 개념이 추상적이라도 재미는 조금 있는데 해석학은 그조차도 안 느껴져서 난감했다 ㄹㅇ 고딩 때 자명하게 받아들였던 극한, 연속을 엡실론-델타로 다시 정리하니까 '이게 뭐야?' 소리만 나왔던 기억이... ㅎㅎㅎ
[일반] 해석학 계열 과목들은 하나같이 딱딱하게 느껴지는데 이거 나만 그런가??
익명(115.160)
2024-09-1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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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엄밀하게 정의하면서 지식의 빈틈을 채워나가는 거임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개념이라도 엄밀한 정의를 보면서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지식이 있음
그 때 해석학 2 들을 걸 그랬나... 개념도 까마득한데 연습문제는 통곡의 벽이 따로 없었던... 수학 전공하면서 수학이 싫어진다는 생각이 든 건 진지하게 그 때가 처음이었다 ㅠㅠㅠ 게다가 복소함수론은 내가 졸업반 때 개설조차 안 되는 바람에 더더욱 해석학 계열에서 멀어졌음 ㅠㅠ
그냥 안 맞나보다 하면 됨 나중에 또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는 거고
고딩때 자명에서 이미 잘못된거지 자명이 아니라 증명생략하고 배운거라 똥싸고 밑 안닦은거처럼 찜찜했었으면 보다 호감을 느꼈을거임 - dc App
그건 맞음 ㅇㅇ 사실 고딩 때 증명없이 넘어가는 사잇값 정리 같은 것도 엄밀하게 증명하려면 보조정리 2~3개는 필요할 정도로 어려운 개념이라 그 당시에는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학부 과정에서는 더 어렵게 느껴지더라
해석개론이 싫은데 위상이 재미가 있다니 일반위상은 안가르치는 학교인가
ㄴㄴ 위상수학 1년치로 개설하는 학교였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해석학이 존나 딱딱하고 베를린 장벽(?)마냥 아득하게 느껴졌음...
particular cases나 counter examples 문제를 많이 안풀어봤나보넹 학부 과목중엔 제일 프리한 편인데
해석학이......??? 난 하나같이 딱딱한 이론과 정신나갈 거 같은 문제 난이도에 대가리가 혼미해질 지경이었는데 ㅠㅠㅠ
해석학을 적게 봐서 그런 거 같은데 그리고 내 주변에도 해석학보다 위상 좋아하는 사람 꽤 있더라
그것도 맞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위상이 좀 더 끌림
좀너무 구체적인가 다루는게
위상은 재밌어하는게 신기하긴하네 위상 초반부는 해석학에서 하는짓의 일반환데 거의
존나 빡센 책이 아니라 개론 서적으로 읽는데도 속이 쓰리는 그런 기분이었음... 내 대가리로 이해로 가능한가 싶은?? 외계어로 쓰여진 저 우주 너머의... 하여튼 썩 유쾌하지 않은 느낌이 들었음 그 심정은 지금도 변하지 않지만 ㅜㅜ
이해랑 별개로 나도 해석학 초반부 부분은 별로 재미없긴 하더라.. 논리적 빈틈을 매꾸어가는 과정인거 오케이긴 한데 솔직히 고딩 때 핥짝댔던 경험도 있어서 그냥 본 거 또 보는 느낌이라 그렇군 하는게 다였음
난 후반부도 한결같이 괴롭던데... 원서가 아니라 한글책으로 읽는데도 ㅠㅠㅠ
나도 솔직히 재미없었음 다루는 대상은 재밌는데 증명과정은 굳이? 싶은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건 아닌데 그냥 훈련을 받는다는 느낌이지 이게 진정한 수학이다 이런건 아님
그에 반해 위상 같은건 증명을 해도 재밌었던 기억이 남
나하고 비슷한 생각을 가지셨군 ㅋㅋㅋ 해석학과 위상을 같은 학년 때 공부했었는데 전자는 존나 힘들기 그지 없었던 반면에 후자는 어렵긴 해도 흥미는 높았음 ㅇㅇ
해석학은 우리가 잘 사용하는 미적분을 (우리는 미적분 몰라요) 부터 다시 쌓는거임. 그러니까 네가 잘 다니던 길을 처음부터 다시 가자. 이런느낌. 당연히 지루하고, 심지어 이걸 왜함? 싶을 때도 있을거임.
그럴 때는 이걸 다른 누군가가 질문 했을 때, 금쪽이 같은 학생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했을 때, 어떻게 대답해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 은근 할만함.
위상수학은 아예 새로운 체계를 만들어서 기존에 하던거를 번역하는 느낌이 강한데 (마크로 ~구현, 스타로 ~구현 같은...) 초반에는 증명법과 사고방식이 많이 쓰일텐데,신기하네
해석학은 원서도 아니고 개론 한국어 책으로 처음 접했는데도 내가 윗댓에서 언급한 것처럼 마치 베를린 장벽 앞에서 가로막힌 느낌이었음 ㅠㅠ 그리고 1년치 과목이었는데 1만 수강하고 (이건 전필) 2는 수강신청조차도 안 하는 바람에 더더욱 멀어진 게 화근이라고 생각함 ㅠㅠ 설상가상 복소함수론은 4학년 과목이었는데 내가 졸업반 때는 개설조차도 안 되는 바람에 더 착잡하더라고 ㅠㅠㅠ
해석학은 수열과 부등식과 친해져야함. 이걸 다이렉트로 분석하기 보다는 재 보다 더 작으니까 그 결과가 내 예상 범위 내로군. 이런 느낌이라. 복소도 해석학적 사고가 필요하지만 어느순간 복소함수를 다항함수 형태로 근사해서 계수들 찾는 느낌?
해석학도 존나 재미없었는데 복소는 더 딱딱하드라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