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핫숀을 펴서 봤습니다. 다음학년에 개강을 해가지고 예습할려 합니다.
랭의 cyclotomic fields까진 고생을 해서라도 내가 이론을 이해하려 노력한다는 느낌은 있는데, 핫숀은 이해는 커녕 뭘 따져야 할 지도 모르겠더군요.

sheaf theory를 읽어본 사람들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층이란 게 참으로 심오하던데요? 호몰로지의 계수가 국소적 정보에 따라 바뀌도록 하는 규칙을 두고 논하던 느낌이 강했는데, 정작 핫숀을 못 읽는 이유는 제 머리도 있었겠지만 층 이론의 연습문제를 아무리 풀어도 핫숀의 설명과는 목적이 엇나간 부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사실은 제가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그냥 핫숀이나 vakil, gortz같이 대중적인 거를 보세요. 대체제가 많이 없습니다.

게다가 층 이론은 비주류 중에도 꽤나 비주류인 파트라서 거의 도구취급 되는 것 같습니다.

보다가 시간 버렸으니까 필요 없으면 읽지마세요.
원리를 형식적으로 파고드는 거랑, 개념을 다뤄서 이용하는 거랑은 아예 차원이 다른 얘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