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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러분들이 석사를 따는 중에는, 랭 정도면 양반이란 거를 뼈저리게 느끼는 사람들이 꽤나 있을 것이다. 나는 Hirsch를 보고 깨달았다. 수학과에서 제일 불친절한 책이라고 지레짐작하는 분들이 꽤나 있을텐데, 아니다. 진짜 천사다. 나를 매질하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어느정도 사랑의 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작자의 편의를 위해서 하는 생략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각설하고, 이번에는 연속으로 세권의 책을 리뷰해볼 생각이다. 전부 랭이 쓴 대수학 분야의 책이다. (Algebra, Algebraic number theory, cyclotomic fields)

Lang: Algebra... 악명에 비해서 너무나도 천사인 책

개찐따에다가 상처뿐이었던 고삐리 시절의 내가 수학에 눈을 뜨게 해준, 내가 원해왔던 진정한 스승이기 때문에 감히 리뷰는 하지 않겠다. 단지 한마디로 정리된다. "참스승" 이라고.

읽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겠다. 이 틀에 맞춰서 고민한다면, 정자세로 학습하는 것이 가능하다.
정의가 명확하지 않다는 거를 먼저 체크해라. (풀이는 나중에 첨부하겠다.) 랭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갑작스럽게 들어온 용어와 그것의 모호성 때문이다. 또한, 증명의 유형을 파악하자. (존재성, 그냥 연역, 귀납법, 귀류법 등등) 그리고, 그 다음에 갑작스레 언급되는 성질이 어떤 단원을 쓰라고 암시하는지 이해하면 된다.
그렇게 기존 단원을 참고하면서 증명을 써내려 간다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 단, 구절 하나하나를 완벽히 설명하리라 하는 무모함과, 그렇지 못하면 나는 멍청이라는 거를 머릿속에 장착하고 계속 왜 그런지 내용에 반항하며 읽도록 하자.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