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수시로 설수리 붙은 06입니다.
정시는 6모 9모보다 잘쳐서 삼룡의 안정인 정도로 나와서 부모님은 왜 설수리 썼냐고 뭐라뭐라 하고있고
저는 당장은 시대인재에서 쌤 조교로 일하게 될거같고
잘하면 문항제작으로 돈 많이벌면 좋겠고, 안되면 적절히 과외 알바 뛸듯합니다

중1때까지 주변에서 공부잘한단 소리 듣고
도서관에서 그 나이대에 읽을법한 수학 교양서적 대부분은 읽고
위키에서 수학 관련된거 이거저거 찾아보면서 놀고
중2부턴 아니지만 그때까진 수학영재원 다녔네요
이런식으로 수학 좋아했었습니다.
학원에서도 젤 높반에서 고1범위까지 배웠는데
실력정석 끝나고 kmo로 넘어갈 즈음 전 걍 학원끊고 쳐 놀다가
동네 ㅈ반고 와서 수시 챙겼거든요
그리고 수학자가 되고싶단 생각은 딱히 안들다가
몇년전에 arnold의 abel정리 대한 책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서
다시 수학과에 진학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나
Imo, 서울영재고 이런 애들 수십명씩 설수리로 올텐데
몹시 불안하네요
현실적으로
평생 수학자를 업으로 삼으려면 재능이 매우 중요하지 않나요
중딩때 학원에서 저보다 잘하던 애도 중캠 1차금상 2차동상정도 타고
고등부는 시도조차 안한걸로 아는데
국제대회급으로 간 사람들을 얼마나 능력자인지 가늠이 안됩니다 ,,
그런애들 따라잡으려면 지금 뭘 해야 할까요?
그냥 직접 한학기 찍어먹듯 다녀보고
비빌만하면 계속다니고
벽 느껴지면 시대인재 들어가서 인서울 의대 노리는게 최선일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