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책도 책이니까 읽어야 하는데


이게 말이 입에 잘 안붙는다.


입에 넣어 까끌까끌한 느낌이 든다.


또 수학이 언어라고 한다던지, 자기만의 방식대로 증명해 본다던지


이런 말들 또한 참 불편한 표현같다.


어떤 느낌에 공감한다고 서로 고개를 끄덕여도 속에는 전혀 다른게 들어 있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수학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야 자기일에 도움이 되고 안되고만 짚고 넘긴다지만


그 외의 모든 사람들한테는 이런 말들에 대해서 얘기해보는 것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데


나도 머리가 저기 밑바닥이고 드문드문한 취미생활로 가지고 있어서 


'그러면 니가 한번 해봐라'라고 말하면 구체적으로 논리적으로 설득력있고 재미있게 말할 자신 한 개도 없다.


그래서 그냥 한 번 쯤 던져본다. 수학책을 읽느다는 표현이 이상하지 않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