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야 할 세상이고 내가 밥벌이 해 먹고 살아야 할 세상에서 나의 삶을 해치는 작자들은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 안 그러면 내가 죽어. 


내가 몸담고 있는 사회에서 다른 이를 해치고 있는 자도 같은 이유로 배격해야 하는거야. 안 그러면 다음 차롄 내가 될 수 있으니까.


오히려 남의 일일 때 더 목소리 내기 쉬운거야. 내 지도교수가 저랬으면 용기있게 나설 수 있을까? 매우 어렵거든.


그게 그자를 배격해야 하는 이유다. 저런 짓 하면 적어도 우리나라 수학계에선 철저히 매장된단 것을 보여 줘야 해. 지금까진 잘 되고 있어. 지난 번에 누가 세미나 부르려다 수많은 항의 때문에 취소됐지? 집단적 압력이 잘 작동한거야. 그게 그 자의 피해자를 위해서였겠어? 아니, 우리가 몸담고 있는 우리나라 수학자 사회를 위해서하는 일이고, 그게 바로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나를 위한 일이야.


지도교수가 빵심부름 시키고 셔틀마냥 자동차 심부름 시키고 심지어 농사일 시키는 경우도 있어. 그런 짓 하고도 별 일 없으니 그런거야. 하지만 지도교수에게 대놓고 소리 지를 수 없으니 그런 일이 성행하는 거고. 하지만 적어도 겉으로 드러났고 법의 처벌을 받은 건에 대해선 강하게 배척해야지. 명분이 있잖아. 그래야 저런 짓 하는 인간이 조금은 줄어든다, 아주 조금은. 그래야 어쩌면 희생되었을 내 사회의 동료가 살아남을 수 있는거야. 살아남은 그게 나였을 수도 있는거고.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