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환경빨 영향이 매우매우 크다 생각함 허준이가 해외 안나가고 대한민국에서만 연구했어도 필즈상 받았을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함 반면 허준이보다 일찍 대학수학 시작했는데도 자국에 남아있는 교수님들은 허준이보다 수학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 필즈상을 못받은걸까? 이처럼 난 공부하는데 있어서 환경 영향이 매우매우 크다 생각하는게 여기는 환경이 뭔 상관이냐 본인만 열심히하면 된다라는 생각인 사람이 많아서 의아했음
[일반] 수학이 환경빨 안중요하다는 놈들은 솔직히 잘 모르는거라 생각함
익명(pace5088)
2025-02-23 18:52
추천 3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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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대한민국은 아니긴 해 ㅋㅋㅋㅋㅋ 지금 한국 교수들 수학자들 싹다 미국 보내면 필즈상 한두개는 더 나왔을 수도 있다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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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주변환경에 좌지우지되는거랑 능지가 뭔 상관인지 모르겠음 결국 공부하는건 원동력도 중요함 동기도 중요하고 한국은 그게 굉장히 안되어있음
당장 한국대학 대부분 노는 분위기이고 기초과학 발달한 나라는 졸업이 빡세서 노는 분위기 아닌데 그게 영향이 1도 없을거라 생각하는건ㅋㅋㅋ
내가 한국은 수학할 환경이 못된다 그랬냐 당장 한국교수들 해외보내면 필즈상 더 나오겠지
학부부터 노니깐 학문에 진심인 애가 별로 없고 대학원 가도 그래서 해외에 비해서 진정성이 떨어지는거지 같이 으쌰으쌰 연구하는 환경이 형성이 안됨
글쎄 환경이 중요하다인걸수도 있고 반대로 오히려 잘하는 사람이면 애초에 미국 갔을거다 가 맞을수도요
사람마다 성취할 수 있는 정도는 다를 수 있지만, 열심히 한 노력하면 그것은 언젠가 큰 결실로 다가올 것이라 믿어요. 단순히 필즈상을 받았다, 받지 못했다가 아닌. 자신이 추구하는 자신만의 수학을 완성할 수 있다면, 그것은 그 어떤 수학의 대가가 얻는 결과보다도 자신에게 있어서 값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고자하는 것은 타오같은 천외천이야 환경 영향을 안받겠지만 똑같은 사람을 한국에 데려다놓는 것과 미국에 데려다놓는 것에서 차이가 있는 사람이 있다 생각합니다 허준이가 그 케이스였죠 해외 교수님 잘 만나서 뒤늦게 재능이 드러난 케이스였죠 원래는 학부 공부 흥미 없어하던 케이스였습니다 저는 이런 케이스 때문에 환경이 중요하다 얘기하고 싶은겁니다 물론 개인 노력도 중요하죠
예전에 한 표현론을 연구하던 교수님께 제가 비슷한 질문을 했을 때, 교수님이 10년 수학을 공부하고 다시 질문하러 오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교수님이 제 수학적 역량을 무시한다 생각해서 분했지만, 이제는 알 것 같아요. 수학을 공부하며 느껴지는 불안감은, 아직 자신의 수학적 성숙도가 수학이 무엇인지 제대로 다룰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초조함이었습니다
"환경"이란 말에 너무 많은 개념들을 넣어둔 것 같다. 조금 더 구체적이어야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겠니? 예를 들어 고다이라는 전쟁통의 일본에서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필즈상 받았다.
그런 천외천도 있는 반면 난 허준이같은 케이스 말하는거였음 허준이는 한국에만 남았으면 필즈상 받았을까 싶긴함
허준이가 만만하노ㅋㅋㅋㅋ
대학생 때 일화 들어보면 그때까지 순수학문 관심 크게 없던 사람이고 열정도 크게 없던 사람임
허준이 교수는 때마침 서울대 수리과학부에 석좌교수로 방문한 히로나카 교수를 만났고 때마침 그에게서 좋은 연구주제를 받아어 좋은 논문을 썼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미국 유학 갔을 때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공동연구할 수 있었다. 이 때 환경이란 아마도 연구의 운을 말하는 것이겠지.
연구하려는 분위기를 나타낼 수도 있겠지. 그것이 작은 학과나 대학 수준의 분위기일 수도 있고 우리나라 전체의 사회적 환경일 수도 있겠다. 내가 아는 한 "노는 분위기"라는 환경은 어느 나라 어느 학과 어느 학번에서건 그런 분위기에 휩싸인 무리는 언제나 있고, 그것 때문에 될 애가 안 되는 일이 있었을리 없다.
내 말은 환경이란 말 속에 너무 많은 경우들을 집어 넣어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거다. 물질적 환경은 극복 다능할 수도 아닐 수도 있겠으나, 그것이 결정적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수도 있다. 본인이 열심히 하면 극복 가능할 수 있기도 하지. 연구를 할 수 있는 제반 물질적 도움들의 존재를 환경이라고 한다면, 이건 상당히 중요하다. 극복할 수도 있겠으나 쉽진 않지
마지막으로 주변 연구자들의 존재, 즉 수학을 이야기할 수 있는 동료들의 존재하는 것도 환경으로 이해할 수 있을거다. 이건 매우 중요하고 어쩌면 가장 중요한 항목일 것이다. 대개의 연구자들은 혼자서 하지 않거든. 이건 혼자서 극복하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사람 만나고 이야기 나누는 방식으로 조금은 만회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사회에서 규정한 제도에 의해 주어지는 환경도 있다. 예를 들어 승진이나 정년보장에 양적 기준을 못 박아 놓은 환경이면, 좋은 연구가 나올 가능성 확 떨어진다. 학교에서 짤릴 수는 없으니까. 이런 류의 환경은 개인 혼자서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물론 정말 뛰어난 사람들은 도망가지, 이런 류의 어거지 족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으로.
그래서 너가 말하는 "환경"은 도대체 무엇이냐? 허준이 교수가 한국에만 남아 있었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공동연구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면, 여전히 좋은 연구했겠지. 미국이 그런 면에서는 훨씬 더 기회가 많은 환경인건 분명하지만, 현 시대의 한국 정도면 만나고 싶은 공동연구자를 못 만나는 그런 가난한 환경은 아니거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교수를 했다면 아마도 연구 성과는 한참 더 줄었을 가능성 높다. 수업도 많고 잡일도 많고 양적 평가가 일상인 상황에서, 진득하니 연구에 집중하기가 쉽진 않을테니 말이다. 이런 환경은 개인이 극복하기 쉽지 않지. 자 어떤 환경을 말하는거냐?
대부분은 커뮤니티에서 눈팅만 하고 의견을 내진 않음 그래서 그런듯 내용이 좀 거칠게 쓰였는데 어느 정도 동의하는 편이고 다들 비슷한 생각하고는 있을 거라 봄 길게 써볼까도 했지만 어차피 결정권자들이 여기 와서 읽지도 않을테니 대학원 가서 계속 건의좀 해봐야지
인구, 자본규모... 불쌍한 사람들..
허준이 학부때 못하지 않았음 뭔소리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방 학번 교수들한테 썰들어보면 원래 수학 잘하던 사람이구맘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