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지인선씨가 카이스트 수학과 4.14/4.3 학점 받고도 의대 갔다는 글에서 학부 학점은 수학자로서의 재능과 자질을 충실히 표현해내지 못한다는 댓글이 담겼는데
그러면 수학자로서의 학문적 재능은 어떻게 감별할 수 있음?
걍 여느 때처럼 수업 듣는데 교수님이 오시더니
수붕아, 넌 정말 특출나 보이는구나. 대학원도 가고 평생 수학에 전념하는게 어떠니? 이러시면 아 난 좀 재능이있구나. 하고 눈치까면 되는거임? 근데 왠지 멘트가 원생 노비 모집하려고 꼬드기는 말툰데?
아무튼 어떻게 하면 알 수 있는거임?
IMO 금메달 정도면 재능 있는 거지. 미국 유명 대학원 갈 능력이면 재능 있는 거지. 국내 최상위권 대학에서 높은 학점 받으면 재능 있는 거지. 국내 좋은 대학 들어갈 실력이면 재능 있는 거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수학자로서 성공할 수 있느냐를 재는 척도가 되진 못해. 물론 높은 상관관계는 있겠지만 그게 인과관계는 아니거든. 그렇다면 수학자로서의 재능? 결국 좋은 논문 썼으면 재능 있는 거다. 사후 판별법이긴 하지만 말이다.
재능이 있어 성공할 수 있을지를 언제나 고민하고 또 번뇌하는게 세상 살이지. 누구나 다 자기 수준에서 자기 능력에 대해 회의하고 가끔은 믿고 또 어쩌다 실망하면서, 그렇게 꾸역꾸역 살아가는거다. 재능이 있고 없고가 뭐 그리 중요하겠냐?
캬~ 이분은 인격에 타고난 재능이 있으신듯. 현자 그 자체임
수학과 재능은 딴거 없어. 존나게 집요하고, 끈기 있어야함. 내가 프린스턴 대학원 들어간 사람봤는데, 만성질환 걸릴정도로 수학공부하더라. 링거액 꼽고 공부하더니 프린스턴 들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