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주변에서 내신, 수능 수학 잘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다녀서 수학을 좋아한다

- 논리적으로 엄밀하게 착착 서술하기보다는 암산으로 다 풀고서 한줄 띡 적고 풀이 끝내는 것을 좋아한다

- 나는 수능대비 수학 모의고사들을 100분 제한시간에서 70분, 60분 만에 다 풀고 책상에 팍 엎드려서 남들한테 내가 빨리 풀었다고 티내는 것을 좋아한다

- 누군가 극한의 개념 등 수학 개념에 대해 엄밀하고 집요하게 꼬치꼬치 물어본다면 흥미보다는 짜증, 그리고 왤케 감이 떨어질까 하는 답답함이 밀려온다

-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수학을 잘하는 고등학생들은 수능수학을 50, 60분 정도에 컷하는 애들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많이 해당될수록 사실 수학과에 가면 실망하고 절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도 있다.


자기가 수학과와 맞는지 알고 싶다면 고등학생 나이때부터 학부 대상 서적을 읽어보고,

김김계 혹은 rudin 해석학 정도를 찍먹해봤는데도 여전히 그 불친절한 어려움을 따라갈 수 있겠다면 수학과 가는걸 추천한다.

혹시 중학생 이하라면 kmo 공부를 보다 추천한다. 고등학생도 kmo를 못할 이유는 없지만 그때 처음 올림피아드 시작해서 좋은 상을 타기는 매우 어렵고, 그냥 대학수학 배우는게 시간상 더 효율적이다.


물론 꼭 내가 말한 권고사항을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단지 내가 수능수학 좀 잘푼다고 진짜로 수학을 잘하는 줄 아는 학생들이 대학에 오면 와장창 깨지는 경우가 많아서 미리 찍먹하는게 좋아보인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