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고잡대 문과 나왔고 수학과, 컴과 전공 수업 좀 들었음. 고잡대 학부수업따리지만 다 A+ 받긴 했다.
수학과 대학원 가려다가 경제적인 문제+건강이슈+삽질로 시간 다 날리고 무경력 개백수 회계사 시험 준비생 됨.
근데 수학이 다시 하고 싶다.
미련이 계속 남아. 앞으로도 그럴 거 같아.
먹고 살기 위해 원하지 않는 공부를 하고 원하지 않는 일을 하는 게 싫다.
그렇다고 이 나이에 돈도 없고 딱히 재능 있는 것도 아니면서 수학 하겠다는 건 헛소리겠지.
결국 결론은 닥치고 먹고 살 궁리나 하는 게 맞는 거겠지.
남들도 대부분 현실과 타협하고 먹고 사는데 징징대면 안 되는 거겠지.
근데 마음이 잘 정리가 안 된다. 계속 이 상태면 아무것도 못할 텐데 뭘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씨발 진짜 내가 쓰고도 이 나이에 존나 한심하네.
석박통합 시험 보면 되잖아 - dc App
계속 그 생각이 들긴 하는데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현실성이 없는 것 같다. 나 혼자만의 문제면 다행인데 부모님도 있으니까...
뭘 원하는거야 내용보면 답정너인데
그냥 제목 그대로 징징글이지 뭐 어떤 답을 원하는 건 아니다
그래도 고대라도 나왔네 난 그런것도 아닌데 너랑 비슷하게 수학에 미련 존나남는데
뭐하고 삼? 난 회계 세법 볼 때마다 현타 와서 한동안 공부도 안/못하고 시간만 축내고 있다
요약하면 나는 죽지 못해 사는 삶
돈 벌 구석 만들어 놓고 취미로 하면 된다. 좋아하는 걸 밥벌이로 할 이유는 없어. 축구 좋아한다고 다들 축구 선수하는 건 아니잖아.
그렇게 생각하고 묻어두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주기적으로 정신병 타임 오는 게 문제다. 온전한 정신으로 열심히 해야 멀쩡한 직장 구할 텐데
네 상황을 아는 게 아니라서 주제 넘는 소리겠지만, 대개는 그저 도피다. 지금 하는 일에 집중을 못하니 내 손이 닿지 않는 다른 세상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것 뿐이다. 뭐 어쩌겠냐. 다들 떠나고 싶어도 꾹꾹 참고 지금 현실을 사는 거지.
일자리 구하면 취미로ㄱ ㄱ
너무 흙이면 취미로 하는게 맞을것 같은데 아니면 알아서 하셈
난 지잡 전문대 나왔고 수학 수능 7등급이야. 거기다가 지금은 전기 자격증 시험 공부 하고 있고.. 그럼에도 대학 수학이 무엇을 하는건지 궁금해서 취미로 수학을 공부하고 있어. 나같은 사람도 취미로 수학을 공부하고 있으니 너무 과거에 미련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고 시간 남으면 너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분야부터 공부해봐
열심히 사네
고잡대니 뭐니 꼴에는 겸손해보이고싶어하는 것 같은데 거기보다 아래 대학 나온 사람들은 얼마나 기분 나쁘겠냐? 그런식으로 말하지말고 정말 겸손해보이고싶다면 그냥 인서울 나왔다고 해라
회계사 시험 준비 하다가 지친 거면 하다 못해 경리로라도 취직해서 실무 해가며 셤 치는 건 어떰? 공부'만' 하면 지겨운데 실무랑 병행되면 공부가 아니라 결국 재미를 느껴버리게 될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