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안 되더라도 어쨌든 등록금 면제에 최저생계비라도 보장 받는다면 해볼만한 거 같은데 아닌가 ㅋㅋ
[일반] 그냥 아몰랑 하고 수학과 대학원 가도 될까?
뽈펜(ieieiei)
2019-06-30 15:36
추천 0
댓글 29
다른 게시글
-
진짜 수학만 전공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일반] 익명(39.7) | 19.06.30추천 0
-
spk 수학과 석사로 갈 경우 등록금 전액 이상 지원받기 쉬움? [5][일반] 뽈펜(ieieiei) | 19.06.30추천 0
-
나 문돌인데 금융수학 이공계 강의들으려면 [4][일반] 익명(175.223) | 19.06.30추천 0
-
완장아 슬슬 저 학벌떡밥 못치우냐 [1][일반] 익명(223.38) | 19.06.30추천 3
-
지잡대 논란은 [31][일반] 익명(117.111) | 19.06.30추천 2
-
머학생도 지도교수라는 게 있던데 [2][일반] 뽈펜(ieieiei) | 19.06.30추천 0
-
금융수학 하면 취업 잘 되는지 등 금융수학 교수한테 물어보고 싶은데 [5][일반] 뽈펜(ieieiei) | 19.06.30추천 0
-
교수나 금융수학 할 거 아니면 수학 석사 하는 건 의미 없음? [11][일반] 뽈펜(ieieiei) | 19.06.30추천 0
-
증명 보조기 유용함? [3][일반] 뽈펜(ieieiei) | 19.06.30추천 0
-
미적 질문 [5][일반] 익명(117.111) | 19.06.30추천 0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컴공은 거의 몰라서 합격할지 모르겠음 그리고 수학 계속 공부하고 싶음
대학무슨급임?
yk
연고면 걍 대학원 가 뭘고민함 내가 그정도 대학다니면 난 무조건 대학원임 박사까지가서 교수되라 씹가능 난 지방대라서 대학원진학이 망설여짐 미국에서 박사따도 겨우될까말까이고
ㄳㄳ 용기가 샘솟네
지방대면 유학 갔다오면 모교 교수 보장이다
너희 동기들도 대부분 대학원진학일텐데 자교가서 동기들이랑 재밌는 대학원생활하고 석사마치고 미국유학 거치면 교수는 따놓은 당상이지
뭔 따놓은 당상이냐. 학부 spk든 지방대든 그 중에서 소수만 교수가 된다. 미국 박사유학하고 포닥 전전하다 자리 못잡고 학계 떠나는 사람 꽤 많아.
결국 국내에서 박사를 받든 미국에서 박사를 받든 중요한건 (1) 괜찮은 연구를 하고, (2) 자기 세부분야에서 교수 채용 공고가 나고, (3) 그 공고에서 경쟁자들 이겨야 교수 채용되는거지, 고작 미국유학 갔다온걸로 자리가 보장되진 않음. 심지어 요새는 괜찮은 postdoc 자리도 별로 없어서 그런 자리도 구하기 힘든게 현실이다. 그냥 수학계에 고급인력들을 모두 채용할정도로 돈이 많지 않고, 결국에 소수의 사람들만 학계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수 있는게 현실이다.
안되면 미국이나 다른 영미권국가에서 교수노리면되지
미국 깡촌에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 비슷한 대학이라면 교수되는건 생각보다 할만할지도 모름. 근데 그런곳은 연구보다도 teaching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일단 영어를 적어도 현지인에 준하는 수준으로 잘 해야함. 오히려 연구중심의 잘 알려진 대학들이 영어를 덜 요구함. 근데, 그런 깡촌에 가서 연구는 커녕 시간강사처럼 학부생 teaching만 하는걸로 만족할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이 경우는 받는 돈도 적음.
그렇다면, 그런 깡촌에 있는 대학 말고 이름이 잘 알려진 해외 대학에서 교수하는건 어떤가? 하고 묻는다면, 그런 곳들은 영미권 국가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해당 세부분야 박사과정 졸업자들과 경쟁해야되기 때문에 국내 대학 교수직보다 경쟁이 더 치열할수 있다. 이런게 정 궁금하면 mathjobs 가서 원하는 세부전공 교수직 tenure track 자리 공고가 얼마나 나는지 보면 된다. 공고 올라오는거 보면 미국에서 학부강의하는 instructor (시간강사같은 포지션) 공고는 많이 올라와도 tenure track 공고는 손에 꼽힐만큼 적게 올라오고, 그런 적은 수의 공고에 경쟁력있는 postdoc들이 많이 지원하기 마련이다.
그런대학이라도 임용되는게 어디임 ㅋ 영어는 하다보면 느는거고
현지인에 준하는 수준으로 영어를 능숙하게 하는건 비영어권 국가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음. 그리고 보통 그런 커뮤니티 칼리지 같은데서 teaching만 할거라면 대개 다른 일자리를 고려하기 마련이고, 그런 깡촌에 있는 대학들은 둘째로 자녀교육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음. 국내나 해외에서 박사 마친 postdoc들이 국내로 돌아와서 일자리를 구하려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지. 혼자 먹고사는거라면 어딜 가든지 상관없겠지만, 결국 자녀의 교육 문제가 걸쳐있으면 산골짜기에서 애 키우기는 힘들거든.
포닥 안 되면 뭐 해야 함? 다른 데 취업은 돼?
결국 해외에서 일자리 얻는것까지 고려하면 그만큼 더 많은 경쟁자와 경쟁해야 하는것이고, 국내에서 일자리 얻는것만 고려한다면 경쟁자 숫자는 줄어들겠지만 국내 수학계의 인원 pool이 적은 관계로 그만큼 일자리가 없지. 고작 좋은 학부 나와서 미국유학 했다는걸로 tenure track 교수직을 보장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근데 결국 그런 좋은 자리들은 경쟁자 수에 비해서 현저하게 적고, 실력과 운을 모두 갖춘 소수의 사람들만 얻을수 있음. 좋은 대학과 대학원을 마치면 무조건 만사가 수월할 것이라는 생각은 긍정적이지만, 현실을 직시하는데 있어서 별로 좋지 않음.
지금처럼 학계에 인원이 몰리기 전인 1970, 80년대에는 postdoc이라는게 존재하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4, 5년씩 하고 그러지 않았음. 내가 아는 교수님도 박사 마치고 곧바로 미국에서 꽤 이름있는 주립대에 tenure track 포지션 얻었고, 지금보다 일자리를 얻기가 수월했지. 근데 요새는 그렇게 박사 마치고 postdoc 조금 하고 바로 일자리 얻는 경우는 드물고 (물론 차기 field medal을 노려볼만한 정말 뛰어난 인재들은 그렇게 되기도 함), 결국 postdoc은 개인의 연구 역량을 성장시킬 시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열심히 일자리 지원을 하면서 인내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포닥이라도 되면 좋은데, 안 되는 경우 많음?
해외에서 applied math 전공한 박사들은 절반 넘게 학계에 남지 않고 취직을 함. 미국의 경우 수학 박사를 요구하는 스타트업 같은게 해외에 꽤 있다고 들음. 근데 이런 applied math와 접점이 거의 없는 아주 순수한 세부분야의 수학은 학계 외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많지 않다.
시간강사도 postdoc이니까 postdoc은 어디선가 할수는 있을것임. 근데 연구에 집중할 수 있고, 자기가 전공한 세부분야의 연구자들이 많아서 공동연구하기도 수월한 좋은 대학에서의 postdoc은 쉽지 않음. 그리고 이런 postdoc들은 당연히 계약직이고 (2~3년), postdoc 기간동안 열심히 일자리 지원해서 다른 자리를 못 구하면 몇년에 한번씩 이 학교 저 학교 떠돌면서 전전해야지. 근데 이렇게 박봉 받으면서 10년 넘게 떠돌아다니기는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것이라고 봄. 이렇게 이 학교 저 학교 떠돌아다니다가 좋은 연구로 대박친 Yitang Zhang같은 사례가 있긴 하지만, 이런 사례는 당연히 극히 드물지.
ㄳㄳ 근데 스타트업에서 요구하는 응용수학이 뭐 있는지 아는 거 있으면 좀 알려줄수 있을까?
나도 궁금함 알려줘
따놓은 당상 이지랄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분야든 프로는 경쟁이 빡셈
진짜 무조건 교수 되고싶다고 하면 남유럽이나 동유럽 거기서도 안된다고 하면 남아메리카나 동남아시아 급으로 가면 백퍼 가능함.
물론 우리나라 편돌이보다 못 벌수도 있음
영어 잘못해도 가능하면 남유럽이나 동유럽은 존나 땡큐아님?
교수되기만하면 되지 무슨상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