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이오 전공자인데 취미로 수학을 공부하고는 있음
바이오는 연구레벨로 가면
수치로 1~40?50?점 정도의 논문 수준이 있다는 말이지, 물론 그 수치가 완벽히 수준을 대변하지는 않지만.
40, 50점이 흔히 이야기하는 사이언스, 셀, 네이쳐 등의 논문이고 최고수준
4점 정도까진 웬만한 대학교수들은 마음먹으면 낼수 있는 정도
수학도 어쨌든 탑저널과, 아랫단계 저널들이 있을텐데
바이오는 예를 들어 40점정도의 탑저널을 낼 수 있는사람이면 4점짜리에 나온 아이디어들은 시간만 주면 거의 무조건 100프로 낼 수 있음
그러니 다시 말해 아랫단계 저널들은 아이디어라기 보단 그냥 연구를 위한 연구인 경우가 많거든
그런데 수학에서도 그런게 적용되는지 궁금하다는것
아래 단계의 저널에 나온 아이디어들은 그 윗단계 사람이면 시간만 주면 무조건 낼수 있는 수준인지...?
아니면 그래도 각자만 낼 수 있는 아이디어가 존재하는지...
좀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연구레벨 수학에서 아이디어의 수준에도 명백한 서열이 있는건지 궁금함, 별로 좋지 않은 표현인거같지만
연구하다가 갑자기 쓸데 없는게 궁금해져서 글 써봄
뒤에 질문에서 하는 얘기가 곧 저널의 티어 얘기랑 통함 대충 중요성, 영향력, 발명 3가지 중 얼마나 갖췄는지 고려한다고 들음 하지만 티어에서 밀린다고 해서 더 수준높은 사람이 시간만 들이면 할 수 있느냐 그건 모름 아이디어라는게 시간 들인다고 나와준다는 보장이 없고 다른 분야의 몇 명이 공동연구한 거를 한 사람이 여러 분야 공부해 따라잡고 해내려면 시간이
초일류 대가라면 약간 낮은 수준의 결과는 시간만 충분하면 다 해내겠지. 대가니까.하지만 대가들이 뭐하러 그런 걸로 시간 낭비를? 실험 과학에서야 결과가 분명해 보이는 연구를 대학원생들이 실험한 결과로 논문 쓸 수도 있겠지만, 수학은 아무리 뻔해 보여도 증명이 필요한데, 그런 증명이 대학원생 몇 명 모은다고 쉽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또 증명이 너무 뻔하면
논문으로서 가치가 없지. 탑 저널의 논문이 큰 그림을 보여주는 아이디어라면, 그 아래 저널의 논문은 다소 지엽적인 결과라 할 수 있을 텐데, 영향력이나 질적인 가치라는 기준에서 탑 저널을 더 높이 쳐줄 수야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아래 저널의 논문을 일류는 언제라도 할 수 있는 수준 낮은 걸로 치부하는 건 편견에 가깝겠지.
@수갤러1(211.184) 두서없는 질문에 좋은 답변 ㄳ
안 돼. 초일류 대가라도 생각해 내지 못하는 것들 많아. 아이디어 본 뒤라면 당연히 해내겠지. 하지만, 그 아이디어는 그 논문을 쓴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고, 대가라 해도 쉬운 문제라 해도 그런 아이디어가 쉽게 떠오르진 않아. 심지어 아이디어가 다 나온 분야라 해도 그걸로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여 결과를 얻는 건 또 다른 이야기야.
아 그렇구만... 난 수학이 오히려 다른 실험과학보다 더 레벨이 딱 나눠져 있는줄 알았는데
실험 과학이면, 랩이 세팅이 되어 있으니 시약이나 물질 등 그런거만 바꾸면 뚝딱이지만 수학은 내가 오늘 어떤 문제를 어떤 아이디어로 풀었는데, 나~ 중에 완전히 까먹었을 때 다시 재현할 수 있을까? 하면 뇌가 컴퓨터가 아닌 이상 다시 복습하고 등등의 과정이 필요할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