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기회가 있어서
1년 정도 좋은 대학에서 공부하게 됐는데
노력과 재능의 벽을 동시에 느껴버렸음
그래도 skp 나왔고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오니까 나보다 똑똑한 놈들이 태반이고
심지어 나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더라
도서관 문 닫으면 휴게실 가서 공부하고
휴게실 닫으면 길바닥에 앉아서 공부하고
나중엔 공부하려고 휴게실 자리를 맡아놓는 상황까지 옴ㅋㅋ
나도 자극받아서 진짜 후회없이 쏟아부었는데
결과 보니까 여기선 범부였다는 걸 깨달았어
내가 이 분야를 공부하는 게 맞는 걸까
애초에 학문의 길을 가는 게 맞는 걸까
의심을 떨칠 수가 없다
수학을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누구한테도 안 진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만으로 평생 수학을 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 아닐까
요즘 밤마다 고민하느라 잠을 설친다
수붕이들은 이런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떻게 이겨냄?
수학에 대한 사랑으로 마음을 다잡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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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학 죽어라 파서 학원강사 어떠냐
대치동에서 죽어라 뛰었던 시절도 있는데 일이 미친듯이 많아서 업으로는 못하겠다 싶었음 무엇보다 수능 수학은 수학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 dc App
수능 수학은 수학이 아니라는 거 이거 이해 안되노
나도 그거때문에 ebs 교재랑 교과서 출판사별로 다 파먹어봤음 결론은 교육과정 상의 수학은 연역성, 엄밀성 둘 다 훌륭하게 챙겼다고 느꼈는데, 지금 사교육에서 가르치는 수능만을 위한 수학은 위 두가지를 모두 놓치고 있어서 수학으로서의 애정이 안느껴짐 - dc App
나도그럴거같다 먼가
생각없이 하는 거다. 생각이 많으면 인생이 고달파져. 그리고 비교는 금물. 전세계 그 수많은 우리나라 그 많은 수학자들이 죄다 1등이었겠냐? 타오 발꿈치 못 따라가도 수학자하고 살아간다.
타오는 수학자 어머니 밑에서 어릴때부터 수학했고 짬밥이 넘사벽인데 어케 이병이 병장에게 맞먹으려고 하노
ㄴ그래 그래 그런 패배주의 좋아. 그리고 국어를 못하니 수학이라도 잘해야지.
이게 패배주의 장려인 걸로 보이냐? 남들 10년에 이룬 거 1년만에 안 이루어진다고 징징거리는 도둑놈 심보가 문제란 거잖아
그 타오도 누군가의 발끝만도 못한거 보면 세상 참 넓은거다 ㅎ
똑똑한 친구들이랑 친해져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배워야되요.
어떻게 생각하는지 라는게 수학적인 사고법 같은건가요? 아니면 현 상황에 대한 견해 같은 건가요?
수학적 사고법이요
수잘갤러 관상 보이면 상디마냥 무릎꿇고 배우면 되나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