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만약 하나의 언어라면, 내가 왜 수식으로 장난질하는 문제를 풀어야 하는가? 결국 사람 머리속에서 나온 것이라면, 처음부터 간결하고 편하게 표현하면 안되나?

수식으로 장난질하는 고등학교 수학문제가 "-(-(-(-(-(-(-(-(-(-(-(-(-1)))))))))))은 +1인가 -1인가?" 와 같은 의미없는 연산속도 테스트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만약 수학이 정말로 신이 사용하는 언어라서, 자연을 수학으로 표현할 때 저런 '불편한'형태들이 어쩔 수 없이 발견되는 것인가? 


나는 견문이 얕아 저런 질문에 답을 구할 방법조차 모르겠음.

나보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의 답변을 앙망합니다.




(이 아래는 그냥 징징글임)

나는 고딩학교 미적'교과'까지 한번 핥아본 상태임.

진짜 시발 수1, 미적에서 식으로 장난질(이런 표현이 정당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나는 이렇게 표현하겠음)하는 거 나올 때마다 참고서 찢고싶은데, 이런 얘기 하면서 수학쌤한테 징징거리면 


'조작이야말로 수학의 본질이다'(유명한 수학자의 말을 인용한거라고 하셨음 누군지 기억 안 남) 뭐 대충 이런 논지로 대답하시더라고.


고등학교 수학 하면서 만나게 되는 식으로 장난질 하는 문제는, 보통 배운 방법론을 하나씩 가져다 조작을 하고, 그렇게 해서 더 편안한 형태로 바꾸는 과정이었음.


이 작업은 그 어떤 경험 이전의 직감을 사용하기보다는, 마치 규격에 맞는 도구를 사용하듯 건조한 노가다에 가까운 작업이라고 생각함. 경험이 쌓여서 가능성이 높은 방법을 먼저 적용하는 방식으로 시간단축은 가능해도, 근본적으론 노가다임. 학부, 대학원, 박사 과정에서 하는 공부도 다 이런 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