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 겁니다》읽었는데

어린아이처럼 수학만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던 에르되시 팔이 신기하고 부러움

수학생각만 하느라 집앞에서도 길을 잃고

수학말곤 욕심이 없어서 칫솔만 들고 세계를 돌아다니는게 멋있음



나는 수학문제 좀 잘풀면 칭찬받는게 좋아서 수학공부 했고

수학자라고 하면 멋있어보여서 수학과 왔는데

아직 공부가 부족해서일수도 있지만

교과서에서 설명하는건 작은걸 길게 풀어쓰는거같고

중고딩때랑 다르게 어디가 중요한건지 딱딱 안잡히고

수학을 파고드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음



설령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학부수학정돈 남한테 가르칠수있을정도가 되더라도

어느 난제가 어떻게 풀렸느니보단 내가 산 주식이 몇프로 올랐고

신작게임은 뭐가 나왔고 새로운 컴퓨터 성능이 어떻고에 더 관심갈거같음

내가 에르되시 팔을 따라다녔으면 커다란 캐리어를 들고다니느라 공항에서 시간을 낭비했을거같음



근데 수학을 어느정도 잘한다는 타이틀이라던가 다른 분야를 하더라도 수학을 무기로 쓸수있다던가 하는정도는 하고싶음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넘어가기보단 이래서 저랬니 원리가 어땟니 하는얘기도 하고싶음



몬가... 몬가 진로 잘 몰르겠음

뭐가됐든 어떤 활동에서 순수하게 가치를 느끼고 빠져들수있는사람이 부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