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중에 논리학, 특히 수리 논리에 집착하는 사람들 많은데 솔직히 논리학을 배우면 수학 실력이 늘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별로 효과 없다고 생각함


논리학은 “추론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방법”에 관한 학문이지 “추론을 잘하는 방법”에 대한 학문이 아님


추론을 만드는 방법이 아닌 판단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게 논리학이란 말임


물론 그렇다 해서 논리학을 필요없다는 것은 아님


수학과 논리학의 관계는 마치 집을 짓는 것과 망치, 못, 톱 같은 도구와 같음


좋은 망치를 사용하고 사용하는 못의 크기를 아는 것은 집 짓기에 간접적인 도움은 되겠으나 그것이 집 짓는 것을 잘하는 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음


집을 잘 짓는 것은 직접 집을 지어보는 과정의 깨달음 속에서 향상되는 것이지 못의 길이가 소수점 단위로 몇 cm인지, 망치의 역사를 아는 것에서 오는 게 아님(물론, 자기 진로가 수리 논리학이면 다른 얘기임)


수학을 잘하고 싶다면 한눈 팔지 말고 수학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