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하나가 있었는데 사과 하나를 가져오면 사과가 두 개가 됐다 뭐 이런식의 연필 몇개에 몇갤 더 가져와서 어쩌구저쩌구 이런건 그냥 경험과 경험에 의한 앞으로도 이럴 것이다 식의 추측에 불과하지 이해한 건 아니지 않냐?
[일반] 야 더하기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 있냐?
익명(121.188)
2026-02-05 18:25
추천 1
댓글 8
다른 게시글
-
설대 머학원 입학시험 스틸체스 적분 나온적이 있나 [3][일반] 익명(106.101) | 02.05추천 0
-
공대 들어가기전에 수학 [1][일반] 익명(121.189) | 02.05추천 0
-
대입 질문 [5][일반] 익명(223.38) | 02.05추천 0
-
확률 이 문제 해설 발상 어케 떠올임? [3][중고딩문제] 이유빈(orient0806) | 02.05추천 0
-
루트2 증명 재밌네 [6][일반] 익명(223.38) | 02.05추천 0
-
예비고1수학 뭐부터공부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4][일반] 익명(183.104) | 02.04추천 0
-
이거 왜 성립안되는건가요? [26][중고딩문제] 익명(61.82) | 02.04추천 0
-
쉬운 수학적 퀴즈![일반] 금요일(210.217) | 02.04추천 0
-
수학으로 실패하면 속세에서 돌아서나? [6][일반] ㅇ(121.130) | 02.04추천 0
-
학벌이랑 전공수학지식이랑은 크게 관련 없는듯 ㅇㅇ [9][일반] 익명(49.167) | 02.04추천 18
당신 말이 맞습니다 - dc App
우리 모두는 선험적으로 "세어나갈" 능력을 갖고 태어났음. 자연수의 구성자체가 그 세어나갈 능력에 의존함. 자연수를 정의하는 페아노공리는 첫번째 수를 정하고, 각 수에는 다음수(+1)가 있다는 두가지 선언으로 이루어져있음. 이는 우리가 객체를 인식하고, 동질의 객체를 '세어나간다' 는 일상적 경험과 맞닿아있음. 그러니 덧셈을 이해한다는 말은 아주아주 이상한거임. 마치 우리 밖에 존재하는 무언가를 열심히 탐구해야할 것 같잖아. 실상은 우리 안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서 이론화 한 것일 뿐인데.
페아노 공리계는 자연수를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산술을 형식화한 것임. “다음 수” 연산이 굳이 “세어나간다”가 아니더라도, (적당한 universe와 함께) 그 공리계에서 서술하는 성질을 모두 만족하기만 하면 문제 없음. ZF에서의 자연수의 정의 또한 successor ordinal이면서 자기보다 작은 ordinal이 모두 successor인 것으로 정의하는 이유는, 세어나가는 것이 자연수고 그것들만이 자연수라고 표현할 수 없기 때문임. 일례로, 페아노 공리계의 비표준적인 모델에서 0부터 nonstandard natural number까지 세어나간다는 건 우스꽝스러운 말임
@ultraproduct 공부놓은지 많이돼서 정확히 뭘 지적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제가 미신에 빠져있다는 뉘앙스는 잘 알아들었음 감사요
@ultraproduct 원댓은 그걸 말하는 게 아닌 것 같은데 맥락맹임?
@ㅇㅇ 말을 좀 대충 적어서 다시 요약하면 페아노 공리계는 자연수를 정의하는 게 아니고, 세어나간다는 경험을 추상화한 게 다음 수 연산이긴 해도 어디까지나 그 경험의 추상화이기에 경험을 넘어선 성질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말임
그래서 적절한 성질들로 정의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