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게 숙박비야. 올 사람은 알아서 지돈 내고 오라는 학회가 아니면, 참석자에게 숙박을 제공하는 게 좋지. 왜냐하면 연구비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고, 게다가 주요 타겟층인 포닥이나 대학원생은 더더욱 돈이 없으니까. 


그런데 숙박비는 리조트에서 하건 대학 강의실 빌려 하건 큰 차이 없다. 대학이 어디있니? 대개 대도시 한 복판이야. 거기 숙박비가 리조트 숙박비랑 차이가 얼마나 나겠냐. 물론 도시라면 더 저렴한 선택지가 있긴하지. 난 무슨 모텔 빌려주는 학회도 가 본적 있긴해. 하지만 안전 문제 등으로 결코 바람직하진 않지. 그리고 숙박비 1인당 몇십만원 이렇게 못해. 학교 산단에서 제지하고 연구재단에서 뭐라한다. 어차피 리조트 방 하나 빌려 정원 꽉채워 진행하곤 하기 때문에 1인당 비용 그리 많지도 않아.


물론 무슨 5성급 빌려 대연회장에서 학회하는 분야도 있긴 해. 난 제주 5성급 신라호텔에서 학회하는 것도 봤어. 그런데 그런덴 연구비로 하는 게 아니야. 기업 협찬 받아서 하는거지. 수학은 뭐 꿈도 못꿀일이지.


결론은 리조트 빌려 한다고 연구비 낭비가 아니란 소리. 숙박비는 대동소이하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