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때는 유독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음.
엘리베이터가 두 대였는데 두 대가 동시에 도착하더라.
날도 덥고 건물에 에어컨도 안 나오던 터라 다들 빨리 거기서 벗어나고 싶었는지 정원초과인데도 꾸역꾸역 엘리베이터에 타더라고.
근데 나는 좀 불안하더라. 왠지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거 같았음.
그래서 엘리베이터 안을 주의깊게 살펴봤지.
그런데 역시나... 왼쪽 엘리베이터가 Hausdorff가 아니더라고... 두 명이 구분 안 돼 합쳐져버릴 수도 있었던 거지.
내가 왼쪽 엘리베이터 탄 사람들한테 그걸 설명해주니까 사람들이 화들짝 놀라고는 "허... 큰일날 뻔했네. 수학 공부한 친구 덕분에 살았구만." 이러면서 내리더라.
역시 수학 전공하길 잘했다는 생각 들었음.
이정도면 조현병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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