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붕이들 하이

똥싸면서 읽는 가벼운 인문 교양 연재야

첫번째 주제는 아일랜드의 작가 <사무엘 베케트>임

서구권 변태 교수들 하고 각종 분야의 연구자들 한테

벌써 8만개가 넘는 해석이 나왔지만

말 그대로 똥싸면서 읽는 문린이 시리즈 이니

기록 문화에 대한 회의 해석으로 갈게

고도를 기다리며 라는 희극은 간략하게 줄거리를 소개하면

그냥 고도를 기다리는 내용이야 더 없어 우습게도

읽다보면 허..참나.. 할 줄거리 소개이지

하지만 막상 도서관에서 베케트의 작품을 읽다보면

그에 대한 오묘하고 독특한 매력의 웅덩이 푹 젖어서

아직도 레딧이나 해외 커뮤니티 에서는 새로운 해석이 올라오는 작품이야

작품에 쓰여져 있는 문장들은 하나같이 허탈한 상징들의 연속이야 차라리 복잡한 상징들 이였으면

아마도 고도를 기다리며의 매력은 크게 감소 했을거야

먼저 베케트는 기록 문화에 대한 회의가 있었어

1차대전은 어느정도 낭만성이 존재 했던데 비해

2차대전은 멀리서 지켜보던 신대륙의 지식인들이 아닌

구대륙의 이과던 문과던 그들에게 깊은 충격을 경험 시켰어

베케트는 이 전쟁으로 인간의 언어 소통 체계나

기록 문화로써 완전히 메세지를 보내는것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어

어떠한 기호가 존재해서 상대방에게 전달이 된다 해도

반쪽짜리 이거나 완전히 다른 형태의 기호로 전달된다고 본거지 (굉장히 플라톤적이지? 플라톤은 글자와 책을 혐오했어
지식을 망칠거라고 생각하고 암송을 권했어)

베케트의 스승인 제임스 초이스는 인류가 가질수 있는
상징 체계들을 글에 다 뿌려서

독자가 허우적 거리게 만든다면

베케트는 기호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해서
독자들 대가리를 부셔버렸던거지

설명만 들어도 개좆같은글 이지?

그럼에도 나는 항상 주변인들에게 베케트의 작품을 권하고 있어

서울대 권장도서에 올라간것도 아마 이와 비슷한 이유 일거야

베케트의 작품들은 고의적으로 기호들의 연속성과 만남을 박살내서

독자들이 독서를 훈련 할수 있게끔 해줘

\'뭔 개소리야 지좆대로 썼다며\'

맞는말이야 하지만 그로인해 자신의 생각을 어느정도 정리하고

자신만의 사고를 따라가게끔 도와주는데는
최고거든


지하철에서 심심하다면 한번 읽어봐

이글 안짤리면 다음은

\'괜찮아 어차피 다 영화야\'가 대사로 나오게 만드는

고다르의 영화세계를 소개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