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아무 것도 모를때는
수학과 나오면 금융공학자와 같은
화려한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환상에 젖어있었다.
실제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수학 전공자를 여러 분야에서 우대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런거 없다.
수학이란 공부하면 많이 하면 네 인생 앞 길 막는 학문이다.
사실 모든 분야가 전문적인 지식을 쌓기 시작하는 순간 그쪽 외에는 갈 길이 없어지기는 하지만 수학같은 순수학문은 더 심하다.
사람들이 말하는 삐까뻔쩍한 직업을 가지려면 수학이 Main이 아니라 경영, 회계, 경제가 Main이고 수학은 Sub여야 한다. 물론 잘하는 Sub...
그리고 수학 전공의 특성을 살리는 직업(기상, 금융 등등)을 하려면 학사가지고는 어림도 없다.
적어도 석사는 필요하고 많은 경우 박사학위를 요한다. 그리고 순수수학만 잘해서는 안 되고
수학으로 돈 벌려면 무조건 컴퓨터프로그래밍과 약간의 물리적 소양을 필요로 한다. 정말 순수수학만 가지고 뭐하겠다고? 꿈 깨세요.
많은 수학과 홈페이지들이 하는 말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 말은 "어디에도 진출하기 힘들다"는 말과 동치(equivalent; 논리적으로 같음)이다. 대학교를 돌아다니면 기업들이 구인공고를 낸 포스터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포스터 하단에 모집 분야를 표기해두는데, 어디에도 '수학'전공자를 뽑는다는 말은 없다.
왜냐하면 수학과에서 배우는 것들이 대부분 오래는 200년 이상에서
짧게는 50여년 전에 다 끝난 분야들이고
대부분은 순수수학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데려가도 당장 쓸게 없다.
수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논리력'하나는 강하기 때문에 사원 재교육시
빨리 습득하는 경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긴 하다만 어찌됐든
배우는 내용들이 돈이랑은 거리가 멀다.. 정말 멀다.. 궁금하면 와서 배워봐..
비교적 학과 교수님들이 학생들의 취업에 관심이 많으면 응용분야의 과목들, 예를 들어 응용수학, 보험수학, 금융수학,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을 개설하기도 한다. 요즘은 많이들 그런듯? (서울대는 순수수학에 대한 자존심이 쎄서 이런 트렌드에 저항하기도 하는듯)
그렇다고 해도 경영경제에서 공부 열심히 한 애들보다 더 강한 경쟁력이 갖는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그러니까 화려한 직장을 원하면 경영학과가서 대기업 취업하든가 아니면 공대가서 대기업 가는게 낫습니다....
어른들이 잘 모르고 하는 말에 넘어가지 말고.......
수학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은 그런거 상관없고
난 계속 수학 공부하고 싶다 좋다 이런사람들만 해야된다
필자는 후자이지만 후자임에도 불구하고 고통스럽다.
더 이야기해줄까?
내가 다니는 학교 수학과 공식 취업률이 평균 50%인데..
건강보험료를 내는 기업에 대해서만 조사한 결과이므로 이 통계에 미취업으로 잡힌 사람 중 취업자의 대부분은 학원 강사란다..
이 나라가 워낙 사교육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레드오션임에도 밥은 벌어먹고 살 수 있으니까 수학과 애들보면 다음과 같은 테크를 탄다..
1) 1학년 : 수학 어렵네 포기 ㄱㄱ
2) 2학년 : 다른 학과 복수전공 ㄱㄱ
3) 3학년 : 수학에 치이고 타전공에 치이고
4) 4학년 : 뭐하지? 남들처럼 취업하자니 자격증이나 어학시험봐야하는데 귀찮다.... 학원이나 가지 뭐.
그나마 수학이 되었든 다른 것이 되었든 열심히 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취업을 하기는 하는데
수학 전공생들이 학원계로의 유혹이 커서 귀찮게 취업준비 빡세게 하느니 진입장벽이 낮은 학원가로 많이들 간다.
사실 학교 다니는 동안 과외랑 학원 일을 많이들 하니까 그쪽에 대해 잘 알기도 한 것도 있고... 그렇다.
아.. 그리고 정말로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가는 진로가 궁금해서 이 글 보는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목격한 경우를 보면
1. 교육학과에 다니는 형이 수학 복수전공해서 졸업 -> 우x은행 취업(일반 행원임 금융이런거 아님)
2. 수학전공생이 학부때 교직이수하거나 교육대학원가서 교직이수해서 사립학교 교원 혹은 임용고시
3. 수학전공생이 전자전기 복수전공해서 삼성전자 취업
4. 부모님이 하는 학원에 취업(이게 최고인듯)
5. 보험계리사 시험 합격 -> 동기인데 안 친해서 뭐하는지 모름
6. 많은 사람들이 CPA를 비롯한 각종 고시에 도전 -> 대부분 실패
7. 전공에 관계없는 직무쪽으로 각종 자격증 + 토익 + 기타 스펙으로 다른 전공생들처럼 일반 취업
8. 금융공학 석사해서 자산평가사 취업
9. 수학관련 출판사 취업(아마 대교였나...?)
10. 보험회사 취업(선배 중에 미래에셋 생명보험팀에서 일하시는 분)
11. 김x 편입학원 수학강사(편입생인데 졸업하고 모교(?)로 감.. 수학 못하는데 편입수학만 잘했나..)
굳이 수학 학사졸업의 메리트를 조금이라도 살리려면..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하거나 프로그래밍을 잘해서 IT계열로 가는게 낫다.
근데 한국에서 IT쪽으로 간다는건 갑업체가 아닌 이상 자살행위니까... 쩝.. 삼성 SDS같은 경우 전공 관계없이 뽑아서
수학전공생이 프로그래밍 잘 하면 취업하기 유리하기도 하다.
서울대 수학과 나오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거기라고 크게 잘 나갈 것 같지는 않다.. 왜냐고? 수학이니까.
친한 교수님께서 수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용을 잡는 법을 가르쳐준다고 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과 같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용 잡는 법을 익히고 세상에 나왔더니 용이 없거든..
그래서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 불러서 용 잡는 법 가르치는 일
p.s. 친한 교수님께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하자
교수님 왈 "여자가 똑똑하네" 이유인즉 수학공부하는 사람은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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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후벼파네 ㅠㅠㅠ - dc App
이거 어디 블로그에서 본거같은데
여기서 퍼온듯
https://mathnmath.tistory.com/m/41
다른 말 많아도 학부수학 잘하면 좋음 학부수학+컴퓨터쪽 대학원을 가라 그리고 금융공학 같은 경우에는 컴퓨터가 "주" 보다는 수학이 "주"임 못믿겠으면 지금 바로 해외명문대 금융공학 커리큘럼 살펴보면 알수있음 그리고 보통 컴퓨터쪽 대학원가면 수학전공을 살리는 쪽으로 많이가는데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수학쓸일이 많아짐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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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난독임?
물론 순수수학만 해서는 힘들겠지 하지만 학부수학+대학원은 응용쪽으로 진출한다면 분명 수학전공한게 이점이됨 적어도 내 경험과 주변사람들을 볼때 손해는 안보는것 같음 - dc App
수학과가서 할수있는 소수직업 빼고는 돈하고 거리 멀다는건 너무 뻔한사실이고 여기 들어오는 애들중에 그거 모르는 애들 없지 않냐
수학자가 되고싶은데 우리나라에서는 별로에요??
진짜 운없으면 삼시세끼라면 가능함 - dc App
글 존나 잘쓰네
어린이보험 기본 20년 납입하는건데 여러군데 비교하고 가입하는게 필수임
>>
https://ins-child.com/?adins_no=6866
이런 비교사이트에서 견적 받으면
보험료 저렴한 순으로 나래비 세워주는데 보험료 차이가 ㅈㄴ 나더라고
저기서 안해도 되고 다른데도 괜찮으니까 비교는 꼭 해봐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