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re graph의 정의가 있는 내 예전 글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ath&no=21&s_type=search_all&s_keyword=rafle&page=4
일단 어떤 일이 있었는가를 간략하게 설명해보면
1. 중국인 두 명이 missing moore graph, 그러니까 strongly regular graph with parameters (3250, 57, 0, 1)가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한 논문을 올림
(그 때 올린 글 링크 : https://arxiv.org/abs/1910.05989v1, 이 때의 글 제목은 The missing Moore graph is really missing. )
2. 나는 아카이브 훑어보다가 퇴근 직전에 이걸 발견했고, 읽어보고 뭐야 엄청 간단하네? 내일 계산 확인해봐야지 하고 넘겼다.
총 분량이 네 페이지였고,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보이는건 없었기 때문에 좀 신기하기도 했었다.
3. 카이스트 학부생으로 추정되는 수린이라는 유동이 내 글 댓글에 저자들의 계산이 틀렸다고 알려줬다.
좀 더 구체적으로, 그 그래프가 존재할 때 특정한 한 edge를 포함하는 오각형의 갯수가 3192(= 57*56)이 아닌 3136(= 56*56)이라고 지적.
4. 다음 날 아침에 어 진짠가? 확인하러 가보니 저자들이 제목을 바꾸고 빤쓰런
(바뀐 글 링크 : https://arxiv.org/abs/1910.05989v2, 지금의 글 제목은 The classification of local m-GCI-group on finite nonabelian simple groups)
솔직히 앞의 두 알려진 Moore graph인 The Petersen graph와 The Hoffman-Singleton graph의 특정한 한 edge를 포함하는 오각형의 갯수는
(k-1)^2으로 잘 세어놓고, 왜 이 녀석은 k(k-1)로 계산을 했는지 납득을 할 수가 없었는데 그 이유를 오늘 찾았다.
https://doi.org/10.1016/j.laa.2018.12.035
C. Dalfo라는 사람이 최근에 The missing Moore graph에 대한 survey paper를 썼는데, 이 사람 논문에 저게 k(k-1) = 3192로 계산이 되어있더라;
이 친구들은 그 떡밥을 덥석 물어보고 확인도 안 하고(아니 솔직히 앞의 두 개는 제대로 써놓고 왜 이것만..) 그냥 써버린거다.
내 지도교수가 남의 논문은 일단 의심하고 봐야된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 예를 보는건 오랜만인거 같다. (살면서 몇 번 있긴 했음)
솔직히 저 쪽을 하도 안 봐서 저 계산법을 잘 못 떠올렸는데;; 그래도 다시 보니까 5분 만에 어떻게 저렇게 나왔는지는 알겠더라.
(왜 오각형 갯수가 저렇게 되는지 궁금하면 물어보셈 ㅎ 대충 아이펜슬로 적어서 올려줄 수도 있겠다. 지금은 일하는 중이라..)
결론 : 남의 논문 믿지 말고 다시 한 번 더 확인을 해보자.. 블라인드 카피는 나쁜 짓입니다.
ㅎㅎ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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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때 지도교수께서 해 주신 말씀. arXiv에 올라온 논문이 다 참이라면, 리만가설은 이미 백번은 더 풀렸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