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말했지만 작년 ICM에서 대수기하학자 phillip griffiths 라는 분을 잠깐 산책 안내했었어. 지도교수님의 스승의 스승인 분이였지. 지도교수님 말로는 대수기하학의 기초를 마련하신 엄청난 분이시라고, 나이 때문에 필즈상을 못받았다고 하시더군. 차안에서 이동하면서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할 수 있냐고 여쭤봤지. 수학좋아해? 라고 물어보시길래 난 '저요? 좋아하죠' 라고 했어. 그 다음 말씀이 인상적이였는데 '그럼 걍해( then, just do it)'라고 하시더군;;.

처음엔 뭐지...했는데 생각해보면 맞는 말씀 같아. 정말 좋아서 수학을 끈기있게 한다면 뭐라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장이탕씨도 50넘어서 대발견을 했는데. 자신은 그저 수학을 너무 좋아해서 했을 뿐이라 했잖아...그정도로 빠지면 무언가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 같고 혹여나 못하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삶을 사는게 아니려나. 그리피스 교수님도 아마 잡생각 없이 수학에만 몰두하셨기 때문에 저런 말씀을 하신게 아닐까 감히 추측도 해보고...

결론은 수학을 잘하려면 수학을 꾸준히 그냥 공부하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