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전공하면서 자기 전공이 뭔지 조금이라도 힌트를 주는 날엔, 그 전공 분야는 극히 좁아지고 그에 따라 수학자 수도 극히 적습니다.


특정 전공 공부하는 대학원생들 몇 명인지 누구인지 뻔하고, 조금 넓혀 관련 분야 전공하는 친구들 지도교수가 누군지까지 대부분 압니다. 그만큼 수학자 사회가 좁습니다.


부디 말 조심하며 살기 바랍니다. 하릴 것 없는 인터넷에서 내뱉은 말이 진짜 인생을 망치는 경우 많습니다. 재미로 놀러왔다가 이게 뭡니까?


만에 하나 교수라면, 그러면서도 어떤 댓글에서 이야기했듯이 우리나라 대수기하학자들을 무시할 정도의 실력을 지닌 사람 많지 않습니다. 그 숫자가 극히 좁아지지요. 허세 부리는 거라면, 발 씻고 잠이나 쳐 자십시오. 나이 쳐먹고 뭐하는 짓입니까?


만에 하나 박사후연구원이라면, 신상 털리는 것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수학자 사회의 평판 무섭습니다. 아시겠지만, 매장 당합니다.


만에 하나 대학원생이라면, 맘대로 사십시오. 대신 대학원생 주제에 알지도 못하는 다른 이의 수학에 대해 그리도 쉽게 무시할 수 있는 대학원생 없습니다. 학부 때 대학원 때 난다 긴다 하는 친구들 요즘 뭐하고 있는지 보면 알 것 아닙니까?


우스개 소리로 이상한 이론 주창하고, 우스개 소리로 농담 따먹기 하는 것 쉽게 넘어갑니다. 그게 뭐 대수겠습니까? 


그런데 그 말이 다른 이를 비방하고 모욕하는 말이라면, 그대로 되갚음 받을 겁니다.


미친 듯이 날뛰려면 자신의 정체를 잘 숨겨야 할 겁니다. 이미 뭐에 대해 공부해왔는지 조금씩 꼬리를 내밀고 있잖습니까? 그래서야 곧 잡힙니다. 국내건 국외건 그런 것 공부해야 하는 전공 많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