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내 지도교수는 너무나도 유명한 페렐만이라는 사람이었다.
2002년 12월 경에 악명을 떨친 수학 문제 \'푸엥카레의 추측\'을 증명한 사람으로, 그 뒤로 여러 상들을 스스로 거절한 희대의 은둔형 수학자라고 말 할 수 있었다.
내가 지도 교수가 들어있는 방 문을 열었다.
\'들어있다\'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난 그의 실체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은둔형 수학자 페렐만씨의 실체를.
문을 열자마자 홀아비냄새라 불리는 퀴퀴한 냄새가 진동했다.
나와 눈을 마주치자 페렐만씨가 먼저 입을 열었다.
\"커피.\"
단 두 글자였다.
이 사람이 한 때는, 아니 바로 몇 년전까만해도 전 세계를 떠들석하게 만든 수학자라니... 나는 믿기 힘들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지금 ㅡ.
\"수학자가 카레 전문점을 차릴려고해... 이름은 뭐로 하는게 좋을까?\"
엉뚱한 질문이 날라왔다.
...... 어쩌먼 내가 꿈꾸던 지도교수 페렐만은 이미 죽은지도 모른다. 보나마나 시시한 개그일 것이다.
내가 \"뭡니까?\"라고 묻자, 페렐만씨는 코를 후비적거리며 말했다.
\"푸엥카레.\"
내가 인상을 쓰자, 페렐만씨는 기분나쁘게 웃었다.
나는 진짜로 기분이 나빠졌다. 왜냐하면 오늘 카레를 만드려고 했기 때문이다.
\"푸엥카레가 뭡니까. 푸엥카레가. 그거 수학자 이름이잖아요. 그나저나 교수님, 빨리 일어나시는게 좋을겁니다. 저 학교 가봐야되요.\"
이미 9시를 훌쩍넘긴 시간이였지만 지금 가면 아슬아슬하게 마치기전엔 도착할 것이다.
\"웃기지 마라. 학교따위 당장 쉬어. 나 땐 한 달에 한 번 나가도 졸업하고 그랬으니까.\"
......이 사람. 진심일까. 한 달에 한 번 나갈바에야 학교를 그만둘거라고. 나는.
결국 페렐만씨를 방에 놔둔채로 나는 부엌으로 향했다.
남은 설거지를 마저 하고, 빠르게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낡은 식탁에는 착실하게 조리된 음식들이 쌓여갔다.
\"밥 완성됐는데요. 페렐만씨.\"
카레라이스가 완성되고 내가 페렐만씨를 불렀다.
그런데...... 반응이 없었다.
그렇게 세 번쯤 불렀지만 페렐만씨는 여전히 묵묵부답이였다. 당장 방문을 열고 튀어나와도 시원찮을 상황에서 말이다.
\"페렐만씨!!!!!! 밥 다됐다고요!!!!!!\"
결국 내가 못참고 페렐만씨의 방문을 오른 발로 걷어찼다. 요란한 소리로 문이 열리는데......
그런데 어라? 시체처럼 누워있던 페렐만씨는 침대에 없었다....
이 순간, 시간이 정지된것처럼, 모든것이 슬로우모션처럼 움직이는 것 같이 느껴졌다.
드디어 내가 찼던 문이 완전히 열리고....
......나는 보고야 말았다.
그리고 그것은 남자가 절때 들키고 싶지 않은 순간이였다.
......?!?!?!
\"야,야,야,야!!!! 노크해라 노크!\"
의자에 앉은채로 바지를 반쯤 내린 페렐만씨는 중간에 솟아나온 물건을 허둥지둥 가리면서 외쳤다.
.....나는 아무 말 도 할 수 없었다. 다만, 나는 문 앞에서 딱딱하게 굳었다.
\"후... 이런 모습 미안하다. 그치만 나도 남자란다. 충격 받았지? 정말 미안하다.\"
......내가 충격받은건 그게 아니었다.
요컨데 포인트는 그게 아니었다.
이 남자 물건이 제법 크다는 사실 또한 아니였고, 페렐만씨 그 곳에 난 털이 마치 아마존을 이루고 있었다는 것도 아니였다. 제일 중요한. 페렐만씨가 자X위를 하고 있었다는 점도 별로 대수롭지 않았다.
내가 놀란것은 다만......
나는 입을 다물지 못한채로 그저 모니터 화면을 가리켰다. 놀랍게도 내 손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뭐야? 너도 흥분되는거냐?\"
페렐만씨도 그제서야 내 반응을 알아차렸는지 모니터로 시선을 옮겼다. 묘하게 자부심을 느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거 우주야. 광할한 우주를 보고 있다면 수학의 진리에 가까워진다는 느낌에 잔뜩 흥분된다고나 할까? 여기저기 적힌 수식들이 나를 마구 괴롭히고 있어서 지금 좀 괴로워. 앙.\"
나는 오늘에서야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이 사람이 우주를 보고 흥분하는 역대급 변태라는 사실을.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그리고 지울 수 없는 그의 아이덴티티라는 것을.
\"이게 뭐야?!?!!?!?!?!?!!?!?!!!?!?!?!?!?!?!? 바지올려 이 미친 인간아!!\"
결국 나는 그 날 카레를 먹을 수 없었다.
수갤문학
시바 ㅋㅋㅋ
수갤 라노벨 씨발 ㅋㅋㅋㅋㅋ
우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실화아니지 ㅡㅡ?
너무 유치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