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라는 종족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순 없지만
적어도 지금의 나는 인류 역사의 물줄기에 탑승했고
고작 수명은 길어야 100년 밖에 안 되지만
수백 수천 년 전 위대한 인류가 구축해낸
그 수많은 법칙과 정리들을
그렇게 끊임 없이 고민하고 사색했던 그 모든 생각들을
수백 수천 년이 지난 지금의 내가 이어 받아 더 진보시킬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그게 너무 좋아서 수학이 좋다
오일러도, 칸토어도, 슈바르츠도, 피타고라스도 전부 나랑 다를 바 없는 인간 중 하나였을텐데
그 먼 옛날의 사람들의 생각을 지금의 내가 엿볼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행복하다.
공감
1. 내가 더 진보시킬 수 있는지? 2. 과연 진보의 길인지?. 3. 왜 진보하는 것을 원하는지?
ㄴㄴㄴ 1, 2. 성공도 성공하기 전까진 실패로 보인다 하덥디다. 진보 시킬 수 있는지 없는지, 진짜 진보의 길인지는 해봐야 알겠지요. 3. 어두운 곳을 밝혀 나갈 때 행복감을 느끼지 않습니까? 스스로가 행복한 길을 가는 거죠. 정말 본능 껏 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인간이란 동물이기에 그렇게 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ㄴ 사람의 어떤 행동이든 파문을 일으키기 마련입니다. 내가 수학을 공부했다는 것 자체로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흥미를 주고 그 사람이 내가 하지 못한 일을 해낼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고요. 사람이 원래 이런 덧없는 희망을 기둥 삼아 살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ㅈㄹ좀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이야 굶어죽기 젤좋은 스타일이네
원래 있던 학문이나 다 공부할수 있겠냐? 다 한다 치자 그럼 깊이있는 이해가 가능하냐? ㅋㅋㅋ 서울대 수석이야? ㅋㅋㅋ 서울대 수석도 안될걸 ㅋㅋㅋㅋ
오그라들게 써서 그렇지 수학의 대표적인 매력이 이거 아닌가? 이론과 도구들을 개량하고 압축하는 과정을 반복해 지식을 축적하는 것. 내가 구체적으로 뭔가 남기지 않더라도 지식을 유지하고 전수하는 데라도 기여할 수는 있고 그 이전에 그렇게 정교하게 체계화된 지식체계를 감상하는 것부터가 흥미로운 일이지. 물론 내 현실은 시궁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