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도 받았고 저번 글에서도 궁금해하신분이 한두분 계셔서 써봐요.. 사실 뭐 별다른 이야기도 아닙니다..
글재주가 없어 편한말투로 쓰겠습니다..

독일유학 혹은 독일어 길에 오르게 된 순간은 매우 우연적이고 충동적이였다. 그 순간은 고등학교 입학 등록때다.
본인은 서울의 일반고등학교를 나왔고 우리학교는 독일 문화부로부터 독일어와 독일유학준비를 지원받는 한국의 몇 안되는 학교였다. 고등학교 입학 부스에서 독일어 선생님과 선배들이 독일어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고,

독일어반은 대충 이랬다.
반의 목적은 유럽언어기준 독일어에는 a1 a2 b1 b2 c1 c2(->방향으로 높아짐) 이렇게 6가지 레벨이 있는데 3학년 초반에 b1, 수능 후 독일대학 입학여건인 c1 시험을 치는것이였다.
그를 위해 독일 문화부가 전담 원어민교사,모든 독일어 교재, 거의 모든 독일어수강,시험 비용, 매년 유학설명회, 서울에서 열리는 독일관련 행사들에 관한 정보를 지원했고, 그 지원속에서 우리는시간표에 모든 '쓸데없는' 시간들을 지우고 매주 8-9시간 전담 원어민 선생들과 독일어를 공부하는 반이였다. 솔직히 그때는 독일이라는 단어에만 빠져서 제대로 듣지도 않고 신청했던거 같다.
어쨌든 그렇게 장난반 진담반으로 독일어를 시작했다.

독일어수업 첫 순간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독일어에서 R발음은 가래뱉을때 내는 그르르르 같은 소리가 나는데 첫수업 테마가 Rock'n Roll이였다... 원어민선생이 인생 처음들어보는 발음으로 ㄱ록큰ㄱㄹ롤! 하는데 솔직히 사례걸렸거나 미친줄 알았다..

독일어수업은 평범하게 독일 문화,언어 수업이였으니 스킵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