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상]
카이스트가 공개한 출신 고교별 학점 보니… 사교육 의존했던 학생들 \'공부 피로증\'

대학교 1학년땐 학점 앞서지만 3~4학년 올라가면 따라잡혀
어려서부터 문제풀이 선행학습, 전공 공부 들어가면 힘들어해
자기주도 강한 일반고 학생들은 졸업할때는 1등 하는 경우 많아
전국에 각각 20곳, 8곳 있는 과학고와 영재고는 수학·과학을 잘하는 중학교 최상위 학생들이 진학한다. 과학고·영재고 출신 상당수가 국내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한다. 카이스트도 신입생 70%가 과학고·영재고 출신이다. 이 때문에 영재고·과학고 학생들이 대학에서도 일반고 출신들을 압도할 것이란 추측이 많다.

그러나 최근 카이스트가 공개한 2013년 신입생들의 출신 고교별 학점 변화를 보면 과학고·영재고 출신 학생들의 성적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체되거나 떨어져 결국 일반고 학생들이 3~4학년 때 이들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학년 성적은 영재고(3.38점)와 과학고(3.34점) 출신들의 학점이 일반고(3.13점) 출신들보다 높지만, 3학년 땐 일반고 학생들이 영재고 학생들을 따라잡고 4학년이 되면 일반고 출신들(3.56점)이 과학고(3.53점)·영재고(3.34점) 출신들을 추월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