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각각의 크기나 물리적 특성, 개별성을 전부 무시하고 수학적 객체로 환원하였을 때 수박 5개의 의미가 생기는 거임. 아니 애초에 이게 안되면 수박 다섯 통이 있는 게 아니라 수박이 많이 있다고 하겠지.
하디(125.186)2019-01-08 20:50
태평양인가? 아무튼 원시적인 언어와 생활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원주민들의 경우에는 하나, 둘은 세는데 그 다음엔 많다고 하거나, 아니면 하나와 둘을 결합해서 복잡하게 셈. 결국에는 수학 체계와 대상을 수로 인식하는 건 완전히 별개의 문제
하디(125.186)2019-01-08 20:52
결국에 수박 하나를 1에 대응시키고 수박 * 5 해서 수박 다섯 개라고 생각하는 건 증명의 영역이 아님
하디(125.186)2019-01-08 20:56
정확히는, '수박 하나를 1에 대응시켰을 때' 수박이 다섯 개인건 증명 가능한데, 수박 하나를 1에 대응시키는 건 증명의 영역이 아니라는거
하디(125.186)2019-01-08 20:57
그럼 수박이 다섯개 존재한다는 것은 그냥 상식적인 것으로 치부되는 것일 뿐 실질적으로는 증명이 될 수 없다는거네?
익명(117.111)2019-01-08 21:02
답글
ㅇㅇ 그건 철학 문제이지 수학 문제는 아님
하디(125.186)2019-01-08 21:03
답글
"수박이 다섯 개 존재한다'면' 어떻다" 하는 건 수학 문제라고 볼 수 있고
하디(125.186)2019-01-08 21:04
답글
'수박이 다섯개 존재한다면' 자체가 이미 수박이 다섯개로 실수와 허수가 이미 결합되어있는 개념 아니야?
익명(210.108)2019-01-08 21:05
답글
ㅇㅇ 그러니까 '수박이 다섯개 존재한다면' 이라는 문제 설정을 한 건 이미 수학적 세계로 환원했다는 것.
하디(125.186)2019-01-08 21:07
답글
수학적 세계로 환원하지 않는다면 '몇 개'라는 개념이 아예 있을 수가 없지.
하디(125.186)2019-01-08 21:08
답글
철학에서도 증명 자체는 불가능함 일단 모든 명제는 다른 지정된 명제로부터 도출되는 것이기 때문
익명(210.108)2019-01-0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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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수학만 알아서 철학은 거의 잘 모름. 어쨌든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적어도 수학에서 저건 증명의 영역이 아니라는 거임
하디(125.186)2019-01-08 21:09
답글
그럼 실수와 허수 자체를 결합한 개념 자체를 전제할 수는 있어?
익명(210.108)2019-01-08 21:10
답글
실수와 허수를 결합한 개념을 전제할 수는 있는데, 그걸 전제하는 것의 당위성은 상식의 영역이 되겠지.
하디(125.186)2019-01-08 21:11
답글
'개수'라는 개념을 생각하는 순간 자연수가 나오고 그거 확장해서 결국 복소수까지 갈 수 있음. 근데 어떤 대상을 자연수로 연결하는 지점은 증명할 수 없음. 그냥 인간과 여러 동물들이 본능적으로 그걸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한 부분.
하디(125.186)2019-01-08 21:12
답글
답변 친절하게 해줘서 고맙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물어볼게
그럼 만약에 '수박이 다섯개 존재한다면 어떻다' 라는 계산이 이루어지는 필드는 어떤 필드야?
허수계도 실수계도 아니잖아
익명(210.108)2019-01-0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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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지금 바로는 답을 못보니까 미리 이야기 할게 친절하게 답해줘서 진짜 정말정말 고맙다.
익명(210.108)2019-01-08 21:13
답글
수박의 개수와 관련된 계산을 하는 거라면 계산의 결과도 개수와 관련된 것이겠고, 이 경우는 복소수 범위 내에서 다룰 수 있을 듯
그게 아니라 수박의 존재성과 관련된 거라면 기호 논리학적인 필드라고 생각할 수 있겠고,,
하디(125.186)2019-01-08 21:15
답글
생각해보니까 존나게 많다; 이 예시에선 수박의 어떤 측면을 가지고 생각하냐에 따라 다를 거야. 개수로 환원하면 수 체계, 명제로 생각하고 보면 기호 논리학적인 체계,... 근데 그런 식의 생각들도 전부 '수박의 어떤 측면'을 수'학적인 어떤 객체'에 대응시키고 있는 거지. 마찬가지로 그 당위성은 수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부분.
하디(125.186)2019-01-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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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게 수학밖에 없어서 더 자세히 말하는 건 어렵겠다; 아무튼 요약하자면 수학의 영역이 따로 있고, 어떤 대상을 수학의 영역에 대응시키는 거고, 그리고 그런 대응은 수학의 영역이 아님. 뭔가 생각해보니 꽤 철학적이고 어려운 문제인 거 같은데, 난 철학 잘 모르니까 버로우 해야겠다 ㄷ
수박이라는 물리적 실체와 수를 대응시키는 건 증명의 영역이 아니라 상식의 영역임.
형 이거 쉬워서 노잼이겠지만 힌트라도 주면 안댐? 심심해서 했다가 너무 궁금해서..
http://m.dcinside.com/board/mathematics/287057
수박 각각의 크기나 물리적 특성, 개별성을 전부 무시하고 수학적 객체로 환원하였을 때 수박 5개의 의미가 생기는 거임. 아니 애초에 이게 안되면 수박 다섯 통이 있는 게 아니라 수박이 많이 있다고 하겠지.
태평양인가? 아무튼 원시적인 언어와 생활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원주민들의 경우에는 하나, 둘은 세는데 그 다음엔 많다고 하거나, 아니면 하나와 둘을 결합해서 복잡하게 셈. 결국에는 수학 체계와 대상을 수로 인식하는 건 완전히 별개의 문제
결국에 수박 하나를 1에 대응시키고 수박 * 5 해서 수박 다섯 개라고 생각하는 건 증명의 영역이 아님
정확히는, '수박 하나를 1에 대응시켰을 때' 수박이 다섯 개인건 증명 가능한데, 수박 하나를 1에 대응시키는 건 증명의 영역이 아니라는거
그럼 수박이 다섯개 존재한다는 것은 그냥 상식적인 것으로 치부되는 것일 뿐 실질적으로는 증명이 될 수 없다는거네?
ㅇㅇ 그건 철학 문제이지 수학 문제는 아님
"수박이 다섯 개 존재한다'면' 어떻다" 하는 건 수학 문제라고 볼 수 있고
'수박이 다섯개 존재한다면' 자체가 이미 수박이 다섯개로 실수와 허수가 이미 결합되어있는 개념 아니야?
ㅇㅇ 그러니까 '수박이 다섯개 존재한다면' 이라는 문제 설정을 한 건 이미 수학적 세계로 환원했다는 것.
수학적 세계로 환원하지 않는다면 '몇 개'라는 개념이 아예 있을 수가 없지.
철학에서도 증명 자체는 불가능함 일단 모든 명제는 다른 지정된 명제로부터 도출되는 것이기 때문
난 수학만 알아서 철학은 거의 잘 모름. 어쨌든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적어도 수학에서 저건 증명의 영역이 아니라는 거임
그럼 실수와 허수 자체를 결합한 개념 자체를 전제할 수는 있어?
실수와 허수를 결합한 개념을 전제할 수는 있는데, 그걸 전제하는 것의 당위성은 상식의 영역이 되겠지.
'개수'라는 개념을 생각하는 순간 자연수가 나오고 그거 확장해서 결국 복소수까지 갈 수 있음. 근데 어떤 대상을 자연수로 연결하는 지점은 증명할 수 없음. 그냥 인간과 여러 동물들이 본능적으로 그걸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한 부분.
답변 친절하게 해줘서 고맙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물어볼게 그럼 만약에 '수박이 다섯개 존재한다면 어떻다' 라는 계산이 이루어지는 필드는 어떤 필드야? 허수계도 실수계도 아니잖아
일단 내가 지금 바로는 답을 못보니까 미리 이야기 할게 친절하게 답해줘서 진짜 정말정말 고맙다.
수박의 개수와 관련된 계산을 하는 거라면 계산의 결과도 개수와 관련된 것이겠고, 이 경우는 복소수 범위 내에서 다룰 수 있을 듯 그게 아니라 수박의 존재성과 관련된 거라면 기호 논리학적인 필드라고 생각할 수 있겠고,,
생각해보니까 존나게 많다; 이 예시에선 수박의 어떤 측면을 가지고 생각하냐에 따라 다를 거야. 개수로 환원하면 수 체계, 명제로 생각하고 보면 기호 논리학적인 체계,... 근데 그런 식의 생각들도 전부 '수박의 어떤 측면'을 수'학적인 어떤 객체'에 대응시키고 있는 거지. 마찬가지로 그 당위성은 수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부분.
아는 게 수학밖에 없어서 더 자세히 말하는 건 어렵겠다; 아무튼 요약하자면 수학의 영역이 따로 있고, 어떤 대상을 수학의 영역에 대응시키는 거고, 그리고 그런 대응은 수학의 영역이 아님. 뭔가 생각해보니 꽤 철학적이고 어려운 문제인 거 같은데, 난 철학 잘 모르니까 버로우 해야겠다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