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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호는 equivalence relation의 일종인 identity(동일성)라는 개념을 표상함.
'0은 0이다'에서 첫번째 0과 두번째 0은 기호 사례(token)
이라는 관점에서 상이함. 그렇지만 기호 유형(type)이라는
관점에서는 동일함. 동일성의 기준이 제시되는 게 먼저인 거는 맞는데 일상적으로 0=0이라고 쓰면 동일성 기호를 썼으니 동일한 관계를 표현한다는 전제를 깔고 모두가 후자 관점에서 해석하는데 `아닌데? 난 전자의 관점에서 쓴 건데?'라고 하면 그냥 할말이 없음... 핵심은 철학적 해석 운운하는 그 분이 비트겐슈타인이 이 문제에 대해 아주 옛날에 고찰을 끝내놓은 줄 모르시는 듯. 즉 전혀 새로운 관점이 아니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