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가 끝나면 곧 검은 밤하늘이 드러난다, 그렇지만 그건 불꽃놀이가 진행중일때는 없었던 검은 밤하늘이 갑자기 나타나는게 아니다, 사실 불꽃놀이가 진행되던 와중에도 검은 밤하늘은 그 아래에서 항상 존재해왔던 것이다.
1 2 3 같은 자연수는 불꽃놀이와도 같다, 그리고 0은 검은 밤하늘과도 같다. 즉 자연수가 있을때는 0이 없다가 자연수가 사라지면 0이 나타나는게 아니다, 사실 자연수가 존재하고 있던 와중에도 0은 그 밑바탕에 항상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세상에 어떤 대상이 있다는걸 나타내는 유(有)와, 세상에 아무런 대상도 없음을 나타내는 무(無)는 서로 반대되는게 아니다, 즉 유가 있을때는 무가 없다가, 유가 사라지면 무가 나타나는게 아니다, 불꽃놀이가 진행되던 와중에도 검은 밤하늘은 그 밑바탕에 항상 존재하고 있던것과 같이, 유가 있는 와중에도 무는 그 밑바탕에 항상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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