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없는 물질들은 메세지를 적는 종이

DNA에 적힌 염기서열은 언어의 일종

그것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것이 생명체다

그 때문에 가장 큰 육체의 기쁨은 성행위

무성생식을 할 때 쾌락을 느끼는지는 불명

어떤것을 성행위로 정의 하는지도 불명


왜 사는것은 대체로 슬플까

기억이 지워지기전 삶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자아의 본질만큼은 기억을 하고 있는 모양

그래서 이번에도 실패할 예정?(아직은 모르지만..)

어디까지의 과거기억을 가졌는지

그것이 이로운지 해로운지는 불명


어차피 무손실의 메세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해지고 전해지면서 조금씩이라도 닳기 마련

메시지의 지우개 또는 수정테이프가 있으니 그것이 방사능


그러나 지우개, 수정테이프라 해도 적절히 지우거나 변형했을때 답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 경우의 수를 위해 방사능을 존재하게 한다

비록 다수의 메세지를 지우게 한다해도

하나의 개체가 영원한 메세지를 남기는데 성공한다면 그것을 채택.


수학이라는 체계가 있으니..

이 체계는 영원불멸하지만

시작을 어디에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독이 될수도 약이 될수도.

수학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

틀린 것은 수학을 잘못 적용한 오만한 생명체들이다

그러나 수학만으로는 담을수 없는 것도 있으니까


물리라는 체계가 있으니..

이 체계는 수학을 도구로 삼는다

정지된 세계는 죽은세계

따라서 변화하는 세계가 살아있는 세계

살아있기위한 대가로 소중한 메세지가 조금씩 닳아 없어진다

추구하는바를 희생할정도로 살아있는게 좋은모양이다

시간이 흐르지 않는 죽은 세계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


잊어야 하는것도 있고 잊지 말아야 하는 것도 있으나

두가지 모두 닳아 없어져버리기 전에 닳지 않는 메세지를 만드는데 주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