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설·논평도 반론한다는 與…사법부·문체부 "우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1753
“그까짓 도로명 BYD로 바꿔!” 브라질, 포드 표지판 뗀 사연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1645
韓 10대 그룹 '뉴 보스' 스펙 분석…'70년대생·SKY·이공계'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1748
한동훈 토크콘서트서 "도토리" 외친 지지자들…무슨 뜻?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1677
기업 30곳, 전기 1% 더 쓰고 2조 더 냈다
['전기료 쇼크' 산업이 멈춘다]
<1> 휘청이는 제조업체들
회식 많은 요즘...다이어트의 비밀 병기 '멜라토닌' 활용법
[MOGI 호르몬을 잡아라! 몸이 달라진다]
겨울에 살 찌는 것은 '과학'적인 현상
15분만 노력하면 공짜로 식욕 억제 가능
'오픈AI에 올인' 하는 손정의, Arm 지분까지...
연내 오픈AI에 225억달러 투자
대출, 현금, 지분 처분 나서
한동훈 "민주당과 싸우는 나와 싸워 정치적 탈출구 만들려 해"
머스크도 반했다...中 콘서트 무대 오른 '로봇 백댄서'의 칼군무
[단독]‘한학자 특별보고’에 “임종성 협조로 국토부 불허하던 사안 승인”
통일교 2017년 내부 보고 문건 확인
한일해저터널 담당 ‘평화터널재단’
‘세계평화도로재단’으로 이름 바꿔
국토위 활동 林과 접촉한 기록 담겨
경찰, 전재수 통화 기록 확보 분석중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7년 통일교 숙원사업인 ‘한일 해저터널’ 추진 재단의 명칭 변경을 도왔다는 통일교 내부 보고 문건이 확인됐다. 경찰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임 전 의원에게 선거자금을 건넸다는 진술과 별개로, 이미 수년 전부터 행정 현안을 해결해주는 유착 관계가 형성된 정황으로 보고 대가성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 “국토부 불허 사안, 임 의원 협조로 승인”
21일 동아일보가 확인한 통일교 내부 문건인 ‘TM 특별보고’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2017년 11월 말 한학자 총재에게 “세계평화터널재단의 명칭은 ‘세계평화도로재단’으로 변경하도록 승인받았다”며 “그동안 국토교통부가 (명칭) 변경을 불허하던 상태였는데 임종성 의원 협조로 어제 승인받았다”고 보고했다. TM은 한 총재를 가리키는 ‘참어머니(True Mother)’를 뜻한다. 통일교 간부들은 시력이 좋지 않은 한 총재에게 구두 보고를 하기 전 주요 내용을 이처럼 문건으로 정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尹, 김건희 목걸이-금거북이 수수에 “몰랐다” 일관
“빌린 거라고 해 ‘그렇구나’ 생각”
김건희 특검, 이번주 부부 기소 방침
국악 데이터 7000개 익힌 AI… ‘恨’까지 녹여 연주한다
국악원, 스타트업과 손잡고 개발 눈앞
국악은 서양음악과 달리 ‘구전’ 전수
연주자들 3개월간 1000여곡 녹음해… “실제 전문 국악인이 연주하는 듯”
10초도 안돼 합주곡까지 만들어줘
오라클, 14조원대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난항”
미국 오라클이 미시간주에 추진 중인 ‘오픈AI 전용’ 초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핵심 파트너의 이탈로 자금 조달 불확실성에 직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라클은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오라클의 최대 데이터센터 파트너인 블루아울 캐피털이 차기 시설과 관련한 100억달러(약 14조원) 규모 투자 및 금융 주선 거래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블루아울과 대주단, 오라클 간 협상이 교착되면서 합의가 진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루아울은 그동안 오라클의 미국 내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핵심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 주로 특수목적법인(SPV)을 세워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뒤 오라클에 장기 임대하는 구조로 자금을 투입하고 외부 차입까지 동원해 시설을 확장했다.
오라클은 이런 데이터센터에서 확보한 컴퓨팅 파워를 오픈AI 등 AI 기업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있다.
이번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거론된 프로젝트는 미시간주 설린 타운십에 건설 중인 1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다.
블루아울이 빠지면서 오라클은 아직 새 후원자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자금 조달이 불투명해졌다는 게 소식통들의 설명이다. 블랙스톤이 금융 파트너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투자 계약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대주단이 오라클의 부채 증가와 AI 인프라 지출 확대를 의식해 임대 조건과 부채 조건을 더 엄격하게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블루아울 입장에서는 기존 프로젝트보다 재무적으로 매력이 떨어졌고 설린 타운십 부지가 공사 지연을 겪을 가능성도 우려 요인으로 거론됐다고 FT는 전했다.
오라클은 FT 보도에 반박했다.
오라클은 “개발 파트너인 릴레이티드 디지털이 경쟁적인 선택지 가운데 최선의 지분 파트너를 선정했으며 이번 경우 블루아울은 아니었다”며 “최종 협상은 일정에 맞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릴레이티드 디지털도 “우리는 모든 선택지를 평가했고 이 분야에서 비교할 수 없는 전문성을 가진 지분 파트너를 선정했다”고 했다. 다만 파트너가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보도 이후 오라클 주가는 급락해 이날 5.40% 하락하며 마감했다. FT에 따르면 오라클은 9월 고점 대비 약 46% 하락한 상태다.
저는 단백질 파우더를 섭취합니다. 그리고 방탄커피 한 잔을 곁들입니다. 방탄커피는 아메리카노에 기버터(정제버터)와 MCT오일(탄소가 6~12개인 지방산으로 이루어진 기름)을 넣은 거예요. 버터가 포만감을 주고 MCT오일이 몸을 케토시스로 바꿔줍니다. 케토시스는 몸의 주 에너지원이 지방이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살이 잘 빠지는 모드로 몸이 전환되는 것이죠.
다이어트 시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고요.
혈액 속에 물이 많아야 심장 펌핑이 잘되고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집니다. 물을 잘 마시면 대사가 원활해지고 살이 수월하게 빠지는 상태가 되는 것이죠. 여기서 전하고 싶은 팁은, 따뜻한 물보다 찬물을 드시라는 겁니다. 몸이 차가워지면 체온을 올려주는 보일링 이펙트가 작용합니다. 몸이 스스로를 데우기 위해 칼로리를 소모하고, 곧 지방이 빠지게 됩니다.
얼굴 꺼짐, 탈모에 맞서는 법
중년기 다이어트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얼굴 꺼짐’인 것 같아요.
얼굴 꺼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육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나 굶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근육을 유지하지 못하면 눈 밑, 옆 볼, 관자놀이, 팔자주름 부위 볼륨이 사라지는데요. 관자놀이와 턱은 씹는 근육입니다. 고기 같은 음식을 계속 씹어줘야 관자놀이와 턱의 근육이 발달하고 지렛대 역할을 하면서 얼굴 전체를 끌어올려요. 눈둘레근과 옆 볼에 있는 근육도 자주 웃는 연습을 하면 발달하죠. 무엇보다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꾸준히 유지해서 몸 전체의 근육 소실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얼굴 꺼짐 때문에 필러를 고려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때 좋은 필러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제일 예쁜 얼굴은 가만히 있을 때는 평평함이 유지되다가 웃거나 다른 표정을 지었을 때 자연스러운 볼륨이 올라오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필러를 잘 활용하는 법은 가만히 있을 때 파인 부분을 자연스럽게 메워주는 것입니다. 사실 요즘 필러의 재료는 다 비슷해서요. 무엇보다 필러를 넣는 의사 선생님의 기술이 가장 중요합니다. 좋은 손기술을 가진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효과적이죠.
필러 말고 추천하는 시술이 또 있나요.
너무 얇은 피부에 필러를 넣으면 내용물이 비치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레디어스나 스컬트라 등 콜라겐 부스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피부 자체를 도톰하고 탄력 있게 해주는 시술인데요. 요즘은 피부 밑에 인공물을 채워서 볼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피부 자체를 재생하는 시술이 더 인기가 많습니다.
탈모 역시 중년 다이어트에 동반되는 현상이죠.
살을 빼면 콜라겐도 빠집니다. 머리카락은 하나의 매트리스 구조인데, 콜라겐이 줄면 지지력이 약해져 탈모가 발생합니다. 이때 콜라겐과 함께 비타민 C, 비오틴 등 영양제를 섭취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을 8배나 높이거든요.
외모는 ‘멋 부림’보다 ‘수련’에 가깝다고 하셨죠. 그만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일까요.
네, 맞아요. 저는 ‘내일 어떤 얼굴이나 몸매를 가질까’보다는 ‘이 얼굴로, 이 몸으로 100세까지 어떻게 살아갈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시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라, 소림사에서 수련하듯 오랜 시간 다듬고 쌓아가는 과정이죠. 그래서 규칙적인 생활,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숙면, 그리고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습관이 기본이에요. 그렇게 노력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그때는 의학적인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위고비나 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를 활용하면 식단, 운동이 필요 없나요.
위고비나 마운자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근 감소입니다. 장기간 사용 시 어깨와 팔 근육이 너무 빠져서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힘든 분들도 있어요. 위고비나 마운자로를 맞으면서도 단백질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눠 잘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비정제 탄수화물도 적당량 잘 드시면서 숙면을 취해 면역력을 지켜내야 합니다. 다이어트에 지름길은 없습니다.
운동, 식단이 중요한 건 아는데 실천이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 중년에 들어서면 자기 몸을 가꿀 시간이 없거든요. 저 같은 워킹맘들은 자녀도 돌봐야 하고 일도 해야 하죠. 그렇지만 저는 엄마들이 조금 더 이기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을 돌보는 만큼 자신을 돌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이가 남긴 음식 드시지 마시고요. 꼭 예쁜 그릇에 영양가 있는 음식을 담아 드세요. 식사를 챙기는 것이 어렵다면 단백질 셰이크나 음료, 방탄커피 분말 등으로 건강한 식단을 꼭 짜서 드시길 바랍니다.
당장 독자들이 실천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 있다면요.
혈당 측정기를 사서 몸에 달아보세요. 그럼 자기가 먹는 모든 음식의 ‘점수’가 보이거든요. ‘이 음식이 내 혈당을 이만큼 올렸구나’ ‘이 음식은 혈당을 안정시키는구나’를 알게 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노화와 다이어트의 적을 알면 이를 피할 수 있으니까요. 아침에 과일을 갈아 먹거나 요구르트를 드시기보다는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실천하는 게 얼마나 저속 노화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https://woman.donga.com/people/article/all/12/6017728/1
유혜미 성형외과 전문의
중년기 다이어트는 청년기 때와 분명히 다르다. 아무리 굶어도 늘어난 뱃살은 줄어들지 않고, 한 끼만 굶어도 푹 꺼진 얼굴에 탈모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중년 다이어트의 핵심을 짚어봤다.
미국 빅테크도 걸리는 비상식적 국내 투자경고 종목 요건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 지정에 투자자 반발… 거래소 “개선에 시간 필요”
SK하이닉스의 투자경고 종목 해제 여부가 12월 24일 결정된다. SK하이닉스 제공
“12월 24일에 투자경고가 풀려도 그 뒤 10일 안에 다시 급등하면 또 투자경고다. 내년 1월에 투자경고가 해제돼도 주가가 50만 원을 넘으면 언제든 지난해 대비 종가 3배 이상이라 뜬금없이 공시가 뜰 수 있다.”
“투자경고만 아니었어도 지난주 전 고점은 넘겼을 것 같다. 전 고점도 못 가고 나스닥 반도체 조정이 오니 폭락했다. 12월은 버리는 달로 봐야 할 듯하다.”
주식 온라인 커뮤니티에 12월 15일 올라온 게시 글들이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가 투자경고 종목으로 12월 11일 지정되자 투자자들 불만이 쏟아졌다. 한국거래소는 SK하이닉스가 △1년 전(2024년 12월 10일) 종가 대비 200% 이상 상승했고 △최근 15거래일 종가 중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최근 15거래일간 시세 영향력을 고려한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일정 수준 이상인 날이 4일을 넘었다는 점을 투자경고 종목 지정 사유로 들었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 매수 시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하고, 신용융자 매수는 불가능하다.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를 통한 거래도 제한된다. 2023년 ‘라덕연 사태’와 영풍제지·삼천리 등 중소형주 장기 시세조종 사건 이후 주가조작을 막고자 도입된 제도다. 그런데 이 같은 우려가 거의 없는 초대형 우량주에까지 기준이 기계적으로 적용되면서 증시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거래소 “제도 개선 내부안 마련 중”
올해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투자경고 종목 지정 요건에 걸리는 대형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2월 10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건수는 72건이다. 지난해 연간 건수(44건)를 이미 넘어섰다. 시장 경보 단계 중 가장 높은 등급인 투자위험 종목 지정도 지난해 1건에서 올해 7건으로 증가했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월 12일 오후 8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2026년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SK스퀘어, 현대로템, 현대약품 등이 투자경고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투자경고 종목 지정 요건 가운데 하나인 ‘1년 새 200% 이상 상승’ 기준만 놓고 보면 미국 빅테크 상당수도 해당한다. 엔비디아는 2024년 한 해에만 약 190% 급등했다. 2024년 1월 2일 종가 약 49달러에서 그해 12월 31일 종가 약 142.90달러(약 20만 원)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더 가파르다. 2024년 11월 5일 종가 51.28달러에서 올해 11월 3일 종가 207.24달러(약 30만6000원)로 상승했다. 1년 기준 상승률은 약 304%에 달한다.
투자자 반발이 커지자 한국거래소는 제도 개선 검토에 나섰다. 거래소는 “투자경고 종목 지정 요건을 단순 수익률이 아닌, 주가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 기준으로 바꾸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제외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도 개선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규정 개정에는 내부 절차와 외부 의견 수렴, 금융위원회 인가가 필요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담당 부서 간 협의를 거쳐 내부안을 마련 중이며 빠른 시일 내 개정할 계획”이라면서도 “연내 세칙이 개정돼도 SK하이닉스 등에 소급 적용되진 않는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의 투자경고 종목 해제 여부를 판단하는 날은 12월 24일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이다. 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투자경고 종목에서 해제되려면 △해제 판단일 종가가 5거래일 전 종가 대비 45% 이상 오르지 않아야 하고 △15거래일 전 종가 대비 75% 이상 상승하지 않아야 하며 △최근 15일 종가 중 최고가가 아니어야 한다. 즉 주가가 덜 올라야 풀리는 구조다.
미장 상장 카드 꺼내나
SK하이닉스는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핵심 이유는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에만 11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의 같은 기간 실적보다 3배 이상 많지만, 시가총액은 두 회사가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 기업 주가가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의 미국 증시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됐고,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토스 역시 미국 상장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즉 미국 ADR(주식예탁증서) 발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DR은 주식을 본국에 보관한 채 이를 담보로 미국시장에서 거래하는 방식이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미국 투자자들이 해당 주식을 간접적으로 거래할 수 있어 사실상 미국 상장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 대만 TSMC와 네덜란드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같은 방식으로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다.
SK하이닉스는 12월 10일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ADR을 발행하면 마이크론과 밸류에이션 격차를 단숨에 좁힐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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