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질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도피, 또 어쩌면 자기위안 혹은 변명이겠죠
창피해도 그게 저라는 인간입니다.
각설하고 본문을 이야기 하자면

대입 실패하고 일하다 전문대 다닙니다.

의무교육 과정에서 전 수학을 제일 못했습니다.
다만, 공학을 사랑했습니다.

항공(기계 약간), 전기,전자, 컴공
약소하게나마 조금씩 맛봤습니다.

자랑은 아닙니다.
다만 저 모든 공학이 배우고, 현장에서 쓰이는걸 몸소 겪으며 수학과 과학에 대한 갈망은 더욱 숭상..?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20대 초반에 재수학원도 다녔습니다.
근데 수학을 너무 못해서 6개월 다니다 그만뒀습니다.
통학이 4시간이긴 했는데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변명이겠죠.

테크니션과 엔지니어 이 두가지 키워드를 저는 매우 좋아합니다.

저는 테크니션이였고 엔지니어는 아니였으니까요

테크니션은 현장에서 공구들고 뚝딱이는 사람
엔지니어는 설계하고 도면을 그리는 사람이라고 정의를 배웠습니다.

전 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테크니션 길을 걷다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 재수학원을 다니며 50일 수학을 배우고 기하를 잡았지만

바보 같았죠

실패했어요

웃기지만 재수학원 다니며 50일 수학, 수1,2 기하 배우며 느낀게 많아요

첫째로는 내가 바보구나
수학도 잘 못하면서 공대 가겠다고 확통도 아닌 기하를 고른 오만한 자신

아니 어쩌면 확통도 못했을지도 모르죠

둘째로는 그럼에도 기초 수학을 배우며 공학의 시선이 아닌, 수학 그 자체가 아름답다는 관점

개소리로 보이는거 알아요

근데 진짜 진짜로 그래프를 그리고, 기하를 공부하면서 아... 수학은 아름답구나 좀 많이 느꼈거든요

수학을 풀며 풀어냈을때 두근거리는 그 마음과 짜릿함이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아요

지금은 전문대 코더(곧 있으면 ai한테 대체당할 1순위)이지만 그럼에도 수학은 나쁘지 않고 아름다워요

어렸던 제가 우매했던건지, 교육이 잘못된던지, 혹은 그 둘다인지 모르지만 수학을 미워하고, 포기하지 말아줘요

수학과 과학은 신의 언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수학과 과학이 실물로 존재하는 신이였다면

제 평생의 여생을 그 과목들에게 받쳐도 만족했을거라 자부할정도로 중요하도, 아름답고, 한없이 아름다운 과목이에요.

심장, 마음에서 우러러 나오는 그 감동과 기쁨과 열정을 다들 놓치지 않길 바래요.

물론 시간 제한이 있는게 아쉽지만 정말로 모순적이게도 학업과 한발 떨어져서 공학과 함께 다가가면 정말로 눈물날 만큼 아름다운 과목이에요.

정말로 수학은 최고에요.
전 수학을 못하지만요.

공식 외우기보단 증명 과정을 꼭 제발 죽어도 어떻게든 확실하게 진심으로 꼭 꼭 꼭 제발 제발 제발 보세요

증명 과정을 봐야 공식이 왜 저렇게 간편하게 변했나 납득이 되고 그 과정을 이해하면 이후 나오는 과정들도 쉽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어요

공식의 암기만이 아닌 증명과 응용 그리고 암기 꼭 하세요
암기도 중요합니다.

수학 정말...아름다워요

저도 나아갈테니
저같은 실수 하지 마세요.
수학은 아름답고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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