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 조금이라도 본 친구들은 알 텐데, 연대 수리논술은

1. 교과서 기본 내용에 대한 이해
2. 계산 능력
3. 수학적 추론력

이 세 가지를 평가하고자 하고, 특히 2번과 3번에 힘을 실어서 출제하고 있다. 전형적으로 금대가리나, 평소에 스스로 생각하고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학생들을 뽑겠다는 연대의 강한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이공계 학부 공부에서 가장 필요한 소양이 ‘문제해결능력’인데, 연대는 논술에서 이 소양을 잘 갖고 있는 학생을 뽑고자 하는 거다.

따라서 자질구래한 지엽적인 내용으로 문제를 출제하여서 변별력을 갖추겠다는 건 일단 학교의 성격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거라고 할 수 있다.

위에 써둔 1번과 같은 지식적인 평가요소, 물론 이것도 학문적 가치로서는 안 중요하다 할 순 없지만, 연세대는 그것보다 문제해결능력과 관련된 2,3을 더 평가하겠다는 거지.

그리고 만에하나 수학 개념에서 지엽적인 것을 낸다 하더라도, 배점비중은 절대 안 클 거다. 너만 아는 개념이 나왔다 하더라도, 너가 문제해결능력이 딸리면 구조적으로 탈락할 수밖에 없는 시험이다. 3점 5점짜리 개념 문제 맞추고 뒤에 15점짜리 고배점 문제 틀리면, 그 문제 맞춘 친구가 어차피 합격한다는 소리다.

교육부에서 논술킬러를 없애겠다는 말도 많이 나왔는데, 이는 어데까지나 교육과정을 위배한 선의 킬러를 배제하라는 것이지, 문제 난이도에 대한 것을 낮춘 건 절대 아니다.

벡터계산, 모평균추정, 통계 개념보다 어려운거 교육과정내에 훨씬 많다. 미기확뿐만아니라 모든 수학이 출제범위이고, 너네 솔직히 원리합계 계산하는 것도 몇이나 알까?

특히 집합 표현 엄청 어렵게 나오면 끝이다.

그니까 뭐가 나오겠네, 하면서 희망고문하지마라.

차라리 과학을 좀 더 보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무슨 점집처럼 점보는 애들 많은 거 같아서 답답해서 쓴다. 그 시간에 정시공부나 더 하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