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치를 쌓아야 하는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거든


단순히 확/기 공부를 더 해야한다의 개념이 아니고 같은범위 내에서도

수능에 나올만한건 당연히 나올수있고 거기에 수능에서 다루지 않는 형태의 문제도 낼수있으니까

실질적인 범위는 몇배는 더 넓은거임


서술도 마찬가지고

서술을 어떻게든 할수있다가 아니라 '빠르고 정확하게' 해야함

또 증명문제 서술에 익숙해지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림


그럼 왜 논술을 미리 시작하지 말고 아무리 빨라도 고2 겨울에 시작하라는 이유는

논술을 시작하려면 최소한 논술 연습하기 위한 문제를 답 정도는 어떻게든 낼 정도의 문제풀이 실력은 있어야하는데

그 정도의 최소한의 수준이 수1/수2/미적은 진도 다 나가고 4점 초중반 수준까지는 풀어내는 정도지

그리고 고2 겨울에 이 정도 수준이 되는애들은 일부 상위권 외에는 없고

물론 꼭 그걸 논술기출로 연습해야만 하는건 아니니까 그 이전 범위 내용들을 가지고도 논술 스타일 문제를 만들어서 기본적인 연습을 할수는 있긴 하지만 솔직히 그건 가성비가 떨어지고 차라리 수능범위까지 빨리 진도 나가고 익숙하게 하는게 더 나음


그럼 내가 수학 진도도 빨리 빼고 해서 고2 여름쯤에 저 정도 수준에 이미 도달했는데 논술할까요? 라고하면 그건 자유이긴 함

하지만 애초에 그 정도 학생이면 수학만 잘하는애들이 아닌한 그냥 전체적으로 잘하는 최소 연고대 이상 노리는애들일텐데 그 경우에는 정시가 훨씬 기댓값이 좋기때문에 굳이 고2때부터 일정시간을 논술에 더 투자하기보단 수능 전과목을 더 갈고닦는게 낫기 때문에 추천하진 않는거임

만약 수학만 잘하는애의 경우 나중에 타과목이 계속 극복이 안될경우 논술올인을 해야할 가능성도 있기에 논술을 병행해볼순 있음(고3 전에 논술올인은 절대 x)


그래서 논술 6월부터 시작하는데 1주일에 몇시간씩 해서 준비가 충분히 될까요? 는 내 입장에선 당연히 no임

너가 논술에 투자하는 공부시간을 한번 계산해봐 총 100시간은 되나 그러면

하루에 5시간 쓴다고 해도 6월부터 10월중순까지 한다고 치면 4주반 정도니까 5시간*4주*4.5달=90시간으로 100시간도 안됨

지금까지 수능수학에 투자한 시간 생각해보면 100시간은 새발의 피임

다만 논술은 수능공부로 이미 60~70%는 커버가 되고 수능공부는 어차피 하고있으니까 수능 공부한만큼 투자할필요는 없을뿐인거지


준비할수 있는 시간의 배율만 봐도 그럼

3월시작이랑 6월시작이랑 9월시작은 공부할수 있는 시간이 몇배씩 차이가 나게 됨

수능 기준에서는 몇십시간의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논술은 애초에 총 공부 투자시간 자체가 적으니까 몇십시간 차이라도 많이 차이가 날수밖에 없음

그래서 보통 수학 어느정도 한다는애들 기준으로는 고3 3~4월 정도에는 내가 말한 최소한의 기준은 보통 도달해있기 때문에 그때부터 하는게 좋다라고 말하는거임


물론 시험에 수능공부로 커버하기 힘든 문제가 안나올수도 있고

나오더라도 그 문제가 합격에 지장을 주는 문제가 아닐 가능성도 있음

하지만 우리가 100% 그렇다고 장담 못하고 상위권 학교일수록 그럴 가능성은 떨어지게 됨

사후적으로 보면 굳이 이렇게 안해도 됐었겠다 싶을수 있지만 그건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