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수리논술을 사용한 재수를 고민하는
대학생입니다.
건대는 일단 학종으로 갔고요, 수능수학은 그날 감기걸리고 영 컨디션이 안좋아서 4등급 나왔지만 수학 모의고사는(미적분) 2등급은 나왔었습니다.
사실 대학을 성적에 비해 되게 잘 온 거여서 초반엔 굉장히 만족했고 그냥 다니려고 했는데, 제가 다니는 곳이 학과 통폐합이니 뭐니 대상이 되어 영 시끄럽습니다...친한 선배동기들은 많이 사귀었다만, 학교 꼬라지 보니 다니기에 짜증만 납니다. 경희대 동국대도 학종으로 붙었었는데 거기 갈껄 그런 생각만 들고...
동기들은 민주적이고 건전한 방법으로 데모도 하고 의견표출도 하는데 사실 제가 반수하는건 비겁하게 도망치는 것이기도 하죠.
암튼 배경상황 설명은 이쯤에서 줄이고,
1학년 2학기 휴학서를 내고 시립대/한양대/연세대 논술을 쓰고 싶습니다. 학교 다닐 때 수학을 좋아했고 증명 위주 공부를 했어서 서술형 문항은 깔끔하게 적는 게 제 강점이었어요. 내신이 2.3정도 되어서 학종을 쓰는게 맞는데도 선생님들이 수리논술을 권하실 정도였고...미적/기하/확통 모두 배웠습니다.
건국대 동국대 과기대 숭실대 세종대 광운대 성신여대

(남자인데 공부삼아 풀었습니다.) 이정도는 논술 대비 없이도 깔끔하게 모범답안처럼 풀 수 있었고... 더 윗라인 대학들은 확 어려워지더군요. 지금은 고등수학을 손 안 댄지 몇개월 지나서 감각이 떨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고민되는 점은 재수가 영 시간낭비 같기도 하고...

연세대/한양대/시립대 모두 뽑는 인원이 바늘구멍 같더군요.
의대 증원 여파로 인한 기하급수적 반수생 유입도 신경쓰이고요.
호기롭게 한번 도전해 볼 만 한가요?

아님 그냥 다니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