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6월이 논술 실질적으로 시작할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3~4월에 시작해야한다고 생각은 했는데 진도가 너무 안나가있어서 기초진도는 나가고 이제 본격 시작을 하거나(보통 하위권)

아니면 원래는 정시올인 하려고해서 논술 안했는데 6모보고 평소보다 너무 망하니까 논술도 고려해야겠다 생각 들어서 시작을 고려중이거나(보통 고3)


우선 시작을 하는게 좋냐? 진짜 마지노선이긴 하지만 충분히 준비 의미는 있다고 생각함

10월부터는 수능에 집중한다 쳐도 6~9월 4달은 준비할수 있는데 내가 제대로만 방향을 잡고 한다면 4달동안에 최소한 서술연습과, 다는 못해도 최소한 빈출주제들에 대한 연습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


다만 아무래도 3월부터, 혹은 그 이전부터 시작했거나 이전에 준비했었어서(n수생의 경우) 기본 base가 있는경우에 비해선 당연히 부족할수밖에 없음

특히 확기를 내가 기초는 되어있다 정도면 모르겠는데 진짜 아예 모른다(학교 수업도 안들었어서) 그러면 확기를 일정수준이상 준비하는데 상당히 빠듯할수 있음

6월부터 시작하는데 진짜 아예 모른다면 전범위 학교는 적게 넣거나(본인이 상위권이 아닌 경우 이런 선택이 충분히 가능하겠지), 내가 상위권학교 중심으로 쓰는경우라면 확기 준비에 일반적인 논술준비 시간 외 확기 공부에 어쩔수없이 별도의 시간을 좀 투자하는게 필요함 (다만 맨 아래에 적어놨듯이 3합 6~7의 최저기준 불안한정도의 수준 애들이라면 비추함)


상위권 학교의 경우 학교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 '실질적 시험범위'가 넓은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준비량(=경험)이 많은 학생들보다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는건 감안해야함

하지만 언제나 그런것도 아니고 가령 확기 기초수준이 되어있다는 전제하에 작년 한양대 오전처럼 나와준다면 논술 준비 많이했던 애들하고 사실 큰차이가 있지 않을수 있음(논술 준비를 많이했다고 딱히 유리한 시험지가 아니기에)

물론 문제가 까다롭지 않았던만큼 대부분 학과가 평균이 90점대라 일단 답이 다 맞는건 기본이고 풀이에서 사소한 것들 감점 정도에서 합불이 결정된 곳도 있었을만큼, 이렇게 시험이 나오더라도 그날 하필 재수가 없어서 문제가 잘 안풀려서 혹은 애초에 본인의 기본적인 문제풀이능력이 떨어진다던가 해서 답을 다 내지도 못했거나, 다 풀긴 했어도 서술이 너무 개판이라서 감점을 많이 당한다면 떨어지니까 합격이 쉽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안됨


'실질적 시험범위'라고 하는건 출제개념의 시험범위가 넓다는게 아니라 출제소재, 요구되는 아이디어 등의 다양성을 의미함

가령 이번 연대 모의 6번같은 문제는 함수방정식 문제인데 수능에서 보이는 것과는 전혀 요구하는게 다르고 방정식의 조작은 사실 크게 어렵지 않지만 귀류법(굳이 따지자면 무한강하법)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면 제대로 풀기가 어렵지



여기까지 보면 논술하는게 과연 맞나 고민이 될거야

논술 준비하는거때문에 괜히 수능공부에 지장받고 논술 준비해도 가능성이 남들보단 떨어질거같다고? 그리고 운빨도 심하다고? 그럼 왜함? 이런 생각 충분히 들수 있음

하지만 입시의 기본은 주식 분산투자와 비슷하게 여러가지 길을 만들어놓는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음

나같은경우는 영어(상평)가 젬병이었어서 처음부터 정시를 메인으로 잡지 않았고 학종, 논술을 메인으로 했고 물론 어쨌든 최저때문에라도 수능공부는 어느정돈 했지

결과적으론 논술로 갔기 때문에 학종에 들인 노력이 존나 허무하게 느껴지고 차라리 그 시간을 정시에 투자할수 있었으면 좋았을까 이런 생각이 당시에 들긴 했지만 이건 내가 결과를 알아서 그런거지, 그 전에는 내가 뭐로 갈지는 모르는 거잖아?

내가 원하는기준에 들지않으면 무한n수를 할거다 이러면 또 모르겠지만 현실에서 n수라는건 사실 쉽게 결정하는것도 아니고(재수까지는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멘탈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함)

1년에 딱 1번 있는 수능에만 기대기보다는 논술을 병행하는게 이론상의 최대치는 좀 낮을수 있어도 기댓값은 (논술을 준비하지 않는게 확실히 나은 일부의 경우를 제외한다면) 더 좋게 나옴



고3은 최저기준 충족가능성을 과신하는 경우가 아무래도 수능때 한번 털려본 n수생보다 많기 때문에 상위권학교 준비생의 경우 최저기준 충족에 본인 생각보다 철저하게 만전을 기해야 함

논술을 미리 안했어도 괜히 논술 준비시간을 과하게 늘리는것보다 소한의 것만이라도 하고(학원 6월 시작반에서 해주는걸 그냥 따라하던가) 일단 수능을 잘봐서 논술을 기웃거릴 필요가 없어지게 하는게 우선이고, 논술을 치러간다면 시험지가 나한테 맞게 나오는걸 기도메타를 하는게 차라리 나음

특히 올해는 의대증원으로 상위권 n수생 참여가 많을가능성이 높아 최저기준 충족률이 떨어진다고 예측되는 해이니만큼 최저기준 충족가능성을 매우 보수적으로 보는 것을 추천


그러다보니 사실 논술도 정시 못지않게 합격생의 n수비율이 높은 전형임

수능도 어느정도 해야하고 논술준비도 따로 또 해야하니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한 고3들이 일반적으로 준비하긴 쉽지 않음

몇몇학교가 전형별 n수비율 공개하는데 아래는 재작년 서강대의 경우 -> n수생 비율이 정시와 거의 비슷할 정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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