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경우들이 생각보다는 은근히 있는건 사실임
갤에도 최근에 내가 본 댓글중에 작수 88점인데 건대 수의대 딱히 준비 안하고(수능직후에 기출만 약간 풀고) 갔는데 됐다 이런거
근데 이런경우는 전체에서 보면 일부 경우라고 보아야 함
즉 일반화할수는 없다는 것
가령 그 건대 애는 최소한 기초 확통은 어떻게든 하고 갔을 것(확통을 아예 모른다면 확통 문제를 못풀었을거니까)
최소한 확통을 내신때 그래도 들어놓은 베이스가 있거나 하는 식으로라도
물론 건대는 작년에 위 문제처럼 예상한 주제 및 난도로 문제가 나왔기에 확통을 기존에 아예 몰랐어도 수능끝나고 건대 파이널 강의에서 건대 타겟으로 한 확통 수업을 몇시간 들어서 연습했다면 내가 그정도 기본기가 있는 정도면(몇개 찍어서 88점 나온게 아니고 원래 그정도 수준이라면 기본기야 최소한 이 문제 기준으론 충분히 있는 상태지) 충분히 풀어낼수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애초에 수능과 유사한 스타일(=수능 준비만으로도 문제풀이에 지장이 없을수 있는)로 문제를 낸 것은 매우 중요한 팩터임
가령 극단적으로 인하대나 아주대 2023 이전 문제들처럼 내면 공식 시험범위가 수능 미적선택하고 같다 하더라도 논술 올인해서 준비한 수능 2~3등급 정도 나오는애들보다 엥간한 1등급대 애들이 못볼 가능성이 농후함 (둘다 학교 맞춤형 준비는 안한 상태라고 가정해도)
근데 건대는 그렇게 내지 않는 학교이고 수능준비로 커버하기 힘든 스타일이 전혀 없기 때문에 상관없지
그러면 수능하고 비슷하게 나오는 학교들은 따로 준비를 안해도 괜찮은건가? (물론 기출분석 및 기출을 고려한 확/기 대비는 당연히 하고간다는 전제하에)
여기서 팩터가 될수있는건 주로 서술 및 풀이의 논리성임
학교 시험에서도 서술형이 없는건 아니니까 논술 고민하는 애들중에 서술 자체를 못하는 애들은 아예 없겠지만 서술이 '약한' 경우는 수능수학 상위권 애들 중에서도 꽤나 많고 특히 기본개념으로 접근하기보단 스킬로 풀려고만 하거나(정확히는 기본개념만 가지고는 잘 못풀거나) 문제풀때 감으로 때려맞추는 습관이 있으면 풀이 내용이나 논리성에서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음
실전에서 무리가 없을 정도의 서술 실력(속도를 포함해서)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는 내 경험상 별로 없고 사실 내가 서술에 대해서 따로 배우거나 연습하지 않은 상황에선 그게 당연하고 논리성 등 풀이내용과 관련된 부분 역시 수능에선 답만 빨리 맞추면 되는거니까 여기에 신경써본적이 없으니 마찬가지라고 볼수 있음
즉 이건 개인차가 애초에 상당히 있는 부분이고 위의 따로 준비없이 수의대 붙은애는 기본적인 서술실력은 이미 있는 상태였다고 봐야지
물론 일부 서술이 까다롭거나 낚시가 있는 문제에선 말릴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수준에선 거의 문제가 없는 상태라면 작넌 건대에서 서술 때문에 문제가 생길 일은 거의 없으니까
작년에 굳이 따지자면 변별 포인트가 3번에서 경우 나누는걸 아예 언급조차 안했다면(결국 넓이 계산방법이 같아서 답 역시 같지만 그림 상황은 다르기 때문에) 점수가 약간 깎였을수 있다고 보는데 그건 내가 논술을 준비해야만 가능한 부분도 아니고
결론적으로 이러한 경우들은 알고보면 이미 그 시험에서 필요한 기반이 어떠한 이유들로든지 이미 갖춰진 경우라고 보는게 맞음
자매품으로 수능 4등급인데 한양대 합격 이런것들도 비슷(일단 이런경우는 애초에 평소실력이 4등급이 당연히 아니고 수능날 귀신이 씌인경우일 확률이 90% 이상)
그러니 역대 기출문제들 및 합격점수 등을 고려했을때 수능공부만 가지고는 합격이 어렵다고 판단되는(인정되는) 학교들의 경우 따로 공부를 하라는거고 그런 학교들에서도 사실 반드시 그렇게만 내는것도 아니고 그런 문제들을 풀어내야만 합격하는것도 아닌경우도 있기 때문에 예외야 언제든지 나올수 있음
다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사실상 도박에 가깝기 때문에 기대를 하진 말라는거고 (물론 애초에 논술이 준비를 해가도 합격가능성이 확실히 오르는건 맞지만 여전히 어쩔수 없는 도박성이 많긴 하다만)
님 근데 하루종일 갤에 집중하시나요 열정이 ㄷㄷ
글을 엄청 많이 쓰시네요.. 소름 돋았어요.. - dc App
진짜 감사합니다